경영분쟁 콜마비앤에이치, 윤상현·이승화 사내이사 선임안 통과

남가희 기자 (hnamee@dailian.co.kr)

입력 2025.09.26 11:56  수정 2025.09.26 11:57

26일 세종서 콜마비앤에이치 임시주총 열려

콜마비앤에이치 임시 주주총회가 26일 오전 10시 세종특별자치시 조치원읍 세종테크노파크에서 개최됐다. ⓒ데일리안 남가희 기자

윤상현 콜마홀딩스 부회장과 이승화 전 CJ제일제당 부사장이 콜마비앤에이치의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일단 윤상현 부회장이 승기를 잡으면서 콜마그룹 오너 일가의 경영권 분쟁이 소강 국면에 들어갈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콜마비앤에이치 임시 주주총회가 26일 오전 10시 세종특별자치시 조치원읍 세종테크노파크에서 개최됐다.


이날 임시주총에는 위임장을 제출한 주주를 포함해 494명이 참석, 전체 69.7%가 출석했다. 윤 부회장과 윤여원 콜마비앤에이치 사장 그리고 이들의 아버지인 콜마그룹 창업자 윤동한 회장은 대리인이 참석했다.


주총에서는 ▲원재성 콜마홀딩스 재무그룹장 임시의장 선임의 건 ▲사내이사 윤상현·이승화 선임의 건이 상정됐다.


윤상현 부회장의 사내이사 선임의 건은 의결권을 가진 1972만 8835주 중 1379만 3503주가 찬성해 원안대로 의결됐다. 반대는 592만 9578주, 기권은 5754주였다.


이승화 전 CJ제일제당 부사장의 사내이사 선임의 건은 1378만 5652주, 반대 593만 7403주, 기권 5752주로 과반 찬성으로 통과됐다.


이번 임시주총은 윤 부회장이 콜마비앤에이치 이사회 개편 필요성을 제기한 후 법원의 허가를 거쳐 열리게 됐다.


이로써 콜비앤에이치는 윤여원 대표와 조영주 의장, 윤상현 부회장, 이승화 전 부사장 등 4명의 사내이사진을 꾸리게 됐다.


여기에 기타비상무이사인 윤동한 콜마그룹 회장과 김현준 기타비상무이사 오상민·소진수 사외이사까지 하면 총 8명의 이사회 구성이 됐다.


이번 주총으로 윤 부회장의 우호세력이 이사회 과반을 차지하면서 사실상 경영 주도권이 콜마홀딩스로 넘어갔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앞서 윤여원 대표는 대표는 윤상현 부회장의 사내이사 선임을 반대하고 반대하고, 아버지인 윤동한 회장이 윤 대표 편에 서면서 경영권 분쟁이 점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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