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컵대회 3연승으로 준결승행…흥국생명 조 3위 탈락

여수 =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5.09.25 21:28  수정 2025.09.26 07:00

흥국생명에 세트스코어 3-1 승리

에이스 권민지, 양 팀 최다 24점 활약

GS칼텍스의 승리를 이끈 권민지. ⓒ 한국배구연맹

프로배구 여자부 GS칼텍스가 흥국생명을 꺾고 조 1위로 컵대회 준결승에 올랐다.


GS칼텍스는 25일 전남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열린 2025 여수·NH농협컵 프로배구대회(컵대회) 여자부 조별리그 A조 3차전에서 흥국생명에 세트 스코어 3-1(25-23 25-14 22-25 26-24)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GS칼텍스는 3연승으로 조 1위를 차지했다. 반면 흥국생명은 1승 2패로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권민지가 양 팀 최다인 24점을 쏟아부으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접전 끝에 25-23으로 1세트를 가져온 GS칼텍스는 기세를 몰아 2세트 초반부터 8-3으로 앞서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흥국생명의 범실을 틈 타 22-12까지 격차를 벌린 GS칼텍스는 별다른 위기 없이 2세트도 따냈다.


GS칼텍스는 3세트에 10-9까지 앞서 나갔지만 이주아가 나가는 줄 알고 의도적으로 흘려보낸 공이 코트 안에 떨어지면서 동점을 허용했고, 이후 분위기를 흥국생명에 내줬다.


이다현에게 서브에이스를 내주며 흔들린 GS칼텍스는 14-18까지 격차가 벌어지며 패색이 짙었다. 세트 막판 21-22까지 따라붙었지만 박민지의 득점을 막지 못하며 흥국생명에 3세트 반격을 허용했다.


GS칼텍스는 4세트 정윤주의 활약을 앞세운 흥국생명에 9-12까지 끌려갔지만 끈질긴 수비를 앞세워 16-16 동점을 만든 뒤 권민지의 연속 득점에 힘입어 19-17로 앞서나갔다.


서채원의 공격 범실과 박민지에 서브 에이스를 내주며 다시 19-20으로 역전을 허용한 GS칼텍스는 권민지의 득점으로 다시 동점을 이뤘고, 이주아의 공격이 성공하며 다시 앞서나갔다.


GS칼텍스는 23-21로 앞서나나가 다시 동점을 허용했지만 문지윤의 서브 실책으로 매치포인트에 도달했다. 하지만 이다현에게 이동 공격을 허용해 승부는 듀스로 흘렀다.


김주향의 득점으로 앞서나간 GS칼텍스는 흥국생명이 공격 범실에 힘입어 짜릿한 승리를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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