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생 얼굴에 성행위 도구 합성·유포한 고교생, 경찰 수사 착수

허찬영 기자 (hcy@dailian.co.kr)

입력 2025.09.25 15:30  수정 2025.09.25 15:30

'딥페이크' 기술로 피해자들 얼굴과 가학적 성행위 도구 합성한 사진 유포

피해자 측 "극심한 정신적 피해 봤다" 주장하며 고소장 제출

ⓒ데일리안 AI 삽화 이미지

여고생들의 얼굴에 가학적 성행위 도구를 합성한 인공지능(AI) 딥페이크 사진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유포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인천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허위 영상물 편집·반포 등 혐의로 고등학생 A군을 수사 중이다.


경찰은 앞서 고교생 B양 등 피해자 4명의 고소장을 접수하고 수사에 착수했으며, 법률 검토 등을 거쳐 조만간 A군을 조사할 예정이다.


B양 등은 A군이 AI를 이용한 '딥페이크' 기술로 피해자들의 얼굴과 가학적 성행위 도구를 합성한 사진을 유포해 극심한 정신적 피해를 봤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 기록을 넘겨받은 직후 법률 검토를 하면서 신속하게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피해자에게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안전조치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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