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유일 도끼축제”…‘김포 다담축제’ 27일 열린다

장현일 기자 (hichang@dailian.co.kr)

입력 2025.09.23 08:00  수정 2025.09.23 08:00

김포시, “이번 축제 70여 개 다양한 체험·부대행사 준비”

김포 다담축제 안내 포스터 ⓒ 김포시 제공

김포시는 오는 27일 아트빌리지에서 ‘김포 다담축제’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축제는 전국 유일의 도끼축제로 널리 알려져 있다.


지난해부터 입소문을 탄 다담축제는 올해 전국 최초로 유생복을 입고 갓을 쓴 참가자들이 도끼 봇짐을 메고 선보이는 ‘K-중봉 코스프레’ 거리 퍼레이드가 선보인다.


‘K-중봉 코스프레’ 거리 퍼레이드는 중봉 조헌 선생의 역사적 외침인 ‘지부상소’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퍼포먼스다.


오후 1~2시까지 ‘나만의 이색 도끼’ 지부상소를 진행한 후 아트빌리지 입구부터 아트센터 광장까지 총 450미터의 거리 퍼레이드를 한 후, 박터뜨리기 대항전으로 마무리 짓는다.


이번 다담축제는 70여 개의 다양한 체험과 부대행사가 준비돼 있다.


도끼 던지기 챌린지와 도끼 공예, 페이스페인팅을 즐길 수 있고 양탕 시식과 도끼 달고나 뽑기도 참여할 수 있다.


제기와 고리던지기, 버나돌리기, 딱지 등 훈련도감 스탬프 투어와 무중력인간 퍼포먼스 공연, 사또 퀴즈대회도 진행된다.


이밖에 최태성 역사강사의 ‘중봉조헌과 김포역사’ 특강, 전통민속예술 공연이 펼쳐진다.


또 김포시 창작 뮤지컬 ‘애기봉’ 갈라쇼와 미디어아트로 즐기는 가을밤 야경쇼, 초청가수 위나와 VVS보이그룹의 공연 등도 마련돼 있어 가을밤 정취를 즐길 수 있는 풍성한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도 메인 프로그램인 K-중봉 코스프레 거리 퍼레이드의 참여자 200명에 대한 사전 접수가 조기 마감되며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포 관계자는 “다담축제는 중봉 조헌 선생을 기리는 중봉문화제를 비롯해 김포의 예술제와 전통공연 등을 모두 담은 축제로, 지난해부터 도끼를 테마로 브랜딩으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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