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에서 송지효가 본의 아니게 부항 자국을 공개했다. 송지효는 다른 출연진들의 야유에 "담이 와서"라고 짧게 답하며 치료 목적으로 부항 처치를 받았다고 해명했다.
흔히 '담이 걸린다'고 표현하는 증상은 뻐근하고 당기는 통증을 말한다. 실제로 부항은 이러한 증상을 완화할 수 있는 한의학적 치료법 중 하나다.
부항이란?
강동경희대학교병원에 따르면 부항은 음압(흡입력)을 통해 근육과 모세혈관에 자극을 주는 원리를 이용한 치료법이다. 시술 시 피부에 울혈을 일으키면서 혈액과 림프액의 순환을 촉진시키고 노폐물 배설을 도울 수 있다.
또한 근육의 수축을 통해 뭉친 근육을 유연하게 해 혈류의 순환을 원활하게 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근육의 통증을 완화시키는 데에도 효과가 있다.
부항, 주의사항은?
다만 부항은 주의사항이 따른다. 한의원에 방문해 한의사의 시술을 받아야 한다. 전문지식이 없는 사람이 부항 기구를 구매해 임의로 사용했을 때는 다양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이런 사람은 피해야
특정 사람들에게는 위험한 시술이 될 수도 있다. 먼저 피부에 상처나 감염이 있는 경우라면 삼간다. 피부에 직접 시술하기 때문에 상처가 덧나거나 2차 감염의 위험이 있다.
당뇨 또는 고혈압의 질환을 앓고 있어도 주의가 필요하다. 당뇨 환자는 상처의 회복이 느리기 때문에 감염의 우려가 있으며 고혈압 환자는 자극이 혈압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부항 기구 자체에 알레르기가 있다면 피부에 자극이 더해져 피부 질환을 일으킬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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