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규백, 軍 폭발 사고에 "철저히 조사해 원인 규명…부상병 지원 아끼지 말라"

맹찬호 기자 (maengho@dailian.co.kr)

입력 2025.09.11 18:20  수정 2025.09.11 18:23

육군·공군참모총장으로부터 직접 보고받아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지난 5일 국방부 지휘부 회의실에서 군기강 확립 주요 지휘관 회의를 주관했다. ⓒ국방부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경기 파주 육군 포병부대와 제주 서귀포시 공군부대에서 잇달아 발생한 폭발 사고 경위를 철저히 조사해 원인을 규명하라고 지시했다.


국방부는 11일 오전 안 장관이 육군과 공군참모총장으로부터 전날 훈련 중 발생한 사고에 대해 직접 보고를 받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장관은 "군에서 발생하는 사고에 대해 의례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일이라는 사고의 관성에서 벗어나, 사고 경위를 철저히 조사해 원인을 규명할 것을 지시했다"고 했다.


그는 "장병들이 다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적인 대책을 강구해달라"며 "부상 장병들의 치료와 가족들에 대해서도 끝까지 책임지는 자세로 모든 지원을 아끼지 말 것"을 당부했다.


앞서 전날 파주 육군 포병부대에서 비사격훈련 중 발사음과 연기를 묘사하는 모의탄이 폭발해 장병 10명이 다쳤다. 2명은 중상이다. 같은 날 제주 공군 부대에서 예비군 6명과 교관(부사관) 1명이 예비군 훈련을 받던 중 연습용 뇌관이 터지면서 찰과상과 이명 등 경상을 입었다. 이후 인근 민간 병원에서 치료받고 귀가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맹찬호 기자 (maengho@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