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진공, 친환경 선박 지원 사업 접수 10월 17일까지 연장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입력 2025.09.08 17:21  수정 2025.09.08 17:21

선가 최대 10% 지원

한국해양진흥공사 현판. ⓒ데일리안 DB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안병길, 이하 해진공)는 다양한 선사들에게 사업 혜택을 주기 위해 지난달 29일까지였던 ‘글로벌 저탄소선박 정책대응 지원 사업’ 신청 접수를 내달 17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이번 사업은 매년 강화되는 글로벌 해양 환경규제에 대응하고 탄소중립 달성에 이바지하기 위해 해진공이 정부 위탁을 받아 진행한다.


국적선사가 친환경·저탄소 선박을 신규 건조할 경우 선가 일부를 지원받을 수 있다. 올해는 약 230억원 규모로 지원할 예정이다.


신청 대상은 ‘친환경연료(LNG, 메탄올, 수소 등) 또는 선박 대기오염물질 저감 기술을 적용한 신조선 건조 계약을 체결한 외항화물운송업자’다.


접수 기간 내 상시 접수가 가능하다. 또한 일부 대형 선사에만 지원이 집중하는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중소·중견 선사에 대한 가점을 상향 조정할 예정이다.


선박별 보조금은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이 인증한 친환경선박 등급에 따라 선가의 최대 10%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이에 KOMSA가 발급한 친환경선박 예비인증서를 신청서와 함께 제출해야 한다. 해진공은 신청을 희망하는 선사는 인증서 발급 소요 기간을 고려해 준비할 것을 권고했다.


최종 지원 대상은 심사 기준과 절차에 따라 선박의 친환경 인증 등급, 기업 건실도 및 사업계획 타당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한다.


이번 지원 사업 신청에 필요한 구비서류, 선정 기준, 선정 절차 등 자세한 내용은 해양수산부 또는 해진공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김형준 해진공 사업전략본부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국적선사 친환경선박 도입을 독려하고 탄소중립 시대에 선제 대응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며 “지원 규모가 확대된 만큼 보다 많은 선사들이 저탄소 친환경선박 건조를 지원받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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