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미국 조지아주 한국인 체포에 긴급 대책회의 소집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입력 2025.09.06 15:21  수정 2025.09.06 16:07

4일(현지시간) 미국 동부 조지아주 서배나에 위치한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한국인들이 이민 당국에 체포되고 있다. ⓒ미 ABC 방송 캡처

미국이 조지아주의 한국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대대적인 이민 단속에 나서 한국인 등 475명을 체포하자 우리 정부가 긴급 대책회의를 소집했다.


외교부는 6일 오후 4시30분 정부서울청사에서 재외국민보호대책본부 본부-공관 합동대책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조 장관 외에도 외교부 1·2차관, 공공외교대사, 영사안전국장, 북미국장, 양자경제외교국장, 대변인과 재외공관 등이 참석한다.


외교부는 현지에서 체포된 우리 국민의 상황을 파악하고 이들을 지원할 방안과 함께 미 정부와의 협의 방향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과 국토안보수사국(HSI) 등은 지난 4일(현지시각) 조지아주 서배나에 위치한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의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대규모 불법체류자 단속을 벌여 475명을 체포했다. 이중 한국인은 약 300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