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조지아주의 한국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대대적인 이민 단속에 나서 한국인 등 475명을 체포하자 우리 정부가 긴급 대책회의를 소집했다.
외교부는 6일 오후 4시30분 정부서울청사에서 재외국민보호대책본부 본부-공관 합동대책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조 장관 외에도 외교부 1·2차관, 공공외교대사, 영사안전국장, 북미국장, 양자경제외교국장, 대변인과 재외공관 등이 참석한다.
외교부는 현지에서 체포된 우리 국민의 상황을 파악하고 이들을 지원할 방안과 함께 미 정부와의 협의 방향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과 국토안보수사국(HSI) 등은 지난 4일(현지시각) 조지아주 서배나에 위치한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의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대규모 불법체류자 단속을 벌여 475명을 체포했다. 이중 한국인은 약 300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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