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공개
우정의 다양한 색을 담은 넷플릭스 새 오리지널 '은중과 상연'이 서사와 공감으로 디즈니플러스 '북극성'과 맞붙는다.
5일 오전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조영민 감독, 배우 김고은, 박지현이 참석한 가운데 넷플릭스 새 오리지널 시리즈 '은중과 상연'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데일리안 방규현 기자
'은중과 상연'은 매 순간 서로를 가장 좋아하고 동경하며, 또 질투하고 미워하며 일생에 걸쳐 얽히고설킨 두 친구, 은중과 상연의 모든 시간들을 마주하는 이야기이다. 김고은이 은중, 박지현이 상연 역을 맡았다.
조영민 감독은 "우정을 다룬 드라마와 영화가 많지만, 색깔과 모양이 다양하듯 우정을 다루는 방식도 각기 다른 모습으로 표현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드라마의 출발은 상연이 은중에게 조력 사망을 위해'스위스에 동행해 줄래?'라고 말한다면 둘은 어떤 사이였길래 이런 말을 할 수 있을까. 그런 지점에서 다른 콘텐츠들과 차별성이 있을거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제목에 대해선 "우리 드라마는 은중과 상연이라는 인물 관계가 가장 중요한 드라마라 제목을 이름으로 지었다"라고 전했다.
김고은은 "처음 배역을 제안 받았을 때 4부까지만 볼 수 있었다. 1,2부는 10대였고, 3,4부가 진행되면서 잔잔하게 흘러가는 이야기였다. 빨리 다음을 알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 작품이었다. 잔잔하지만 깊이나 서사가 쌓이는 과정에 마음이 움직였다"라고 출연한 이유를 밝혔다.
김고은은 "은중은 엄마와 단둘이 소박하게 살아가는 친구다. 풍족하진 않지만 엄마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자란 인물이다. 내가 생각하는 은중은 가난을 부끄러워하지만 가난해서 창피했어라고 말을 할 줄 아는 친구"라고 캐릭터를 소개했다.
박지현은 "조영민 감독님과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를 통해 조영민 감독님과 함께 작업한 경험이 있다. 내가 너무나 존경하는 감독님이고 존경하는 고은 언니가 한다고 해서 믿음이 컸다"라고 함께한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대본을 받아봤을 때 상연이라는 캐릭터가 가진 서사가 너무나 와닿았고 표현하고 싶은 부분이 많아서 당연히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박지현은 상연에 대해 "은중과 대조적으로 부족함 없이 자랐지만 사랑 받지 못했다. 상처와 아픔이 많고 솔직하지 못한 인물이다.
이 시리즈는 은중과 상연의 20대부터 40대까지긴 시간을 보여준다. 김고은은 "대본 받았을 때 40대 연기에 대한 걱정을 했었다. 하지만 생각할 수록 지금 이 시대의 40대 초반을 내가 너무 표현하려고 하는 것부터아 잘못된게 아닐까 싶었다. 오히려 20대 초반에서 30대를 넘어가는 그 시기가 은중에게 가장 큰 변가 있지 않을까란 생각을 하며 연기 준비를 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사실 40대 진입했을 땐 큰 변화 보단, 그 사람이 나이가 들어가면서 얼굴은 비슷해도 기운이 조금씩 바뀌고 분위기가 살짝 바뀐다고 생각한다. 그 부분에 집중했다"라고 덧붙였다.
박지현은 "20대부터 40대까지 직업이나 상황이 특별하게 바뀌지 않았더라면 표현하기 어려웠을텐데 상연은 뚜렷하게 다른 직업과 상황에 놓여 있어 외형적으로 뚜렷하게 차이를 줄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실 리딩 때 내가 중학생도 연기하는 줄 알고 아역 친구가 와서 연기를 하는데 내가 대사를 읽어버렸다. 내가 너무 스스로를 과대평가한 것 같다"라며 웃었다.
두 배우가 이끌어가는 만큼 호흡도 중요했다. 박지현은 "김고은 언니는 원래도 좋아하고 존경하는 선배다. 질투를 하기 보다 많이 부러워 하고 있다. 질투와 부러움의 감정은 다르면서 비슷하다고 생각하는데 그걸 인정하고 나도 언젠가 고은 언니처럼 되지 않을까 싶은 생각에 많이 따라했다. 언니가 많이 이끌어줘서 감사하다"라고 애틋함을 비쳤다.
김고은은 "상연이가 지현이라 다행이란 생각이었다. 이 든든함은 말로 표현이 안된다. 너무 고맙고 나를 좋아해주니 이렇게 사랑 받아도 되나 싶을 정도로 고마웠다"라고 박지현을 칭찬했다.
그러면서도 "다만 원망을 조금 하자면, 나는 피곤하면 잘 붓는데 지현이는 붓지도 않는다. 그래서 내가 부은 날 촬영하면 신에서 얼굴이 튀어버려 원망스러웠다. 같이 고생했는데 왜 나만 얼굴에 고생이 남나 싶었다"라고 귀여운 불만을 토로했다.
'은중과 상연'은 12일 선보이면서 10일 공개되는 디즈니플러스 새 오리지널 '북극성'과 맞붙는다.
김고은은 "너무나 존경하고 사랑하는 김희원 감독님이 연출한 '북극성' 너무 응원한다. 하지만 이기고 싶다. 정서경 작가님도 너무 사랑하지만 이기고 싶다"라고 솔직하게 포부를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지현은 "비슷한 시기에 나오는 작품이긴 하지만 색깔과 재미가 다를 것이다. '은중과 상연'은 나름의 재미와 개성이 있는 작품이다"라면서 '저도 '북극성'을 이기고 싶다"라고 말했다.
조영민 감독은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동시에'은중과 상연'을 보여드릴 수 있어 너무 감사하다. 우리 드라마의 키워드는 동행이다. 시청자들이 두 인물의 삶을 천천히 따라가다 보면 마지막에는 뭔가 남지 않을까 생각한다. 잘 따라가 주시면 감사할 것 같다"라고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12일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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