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청문회] '천안함 음모론 동조' 질문에 최교진 "정부 입장 신뢰…사과드린다"

허찬영 기자 (hcy@dailian.co.kr)

입력 2025.09.02 11:57  수정 2025.09.02 11:57

최교진 "천안함 음모론에 전혀 동의하지 않아…토론 가치 있다는 생각에 공유"

천안함 음모론 담은 다큐멘터리 관련 기사에 "고맙습니다"

최교진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자료 제출 요구에 답하고 있다.ⓒ연합뉴스

최교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천안함 피격 사건에 대해 "정부의 공식적인 입장을 신뢰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 후보자는 2일 오전 국회 교육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의 '천안함 폭침 사건에 대해서 후보자의 그때 생각과 지금의 생각이 같냐'는 질문에 "당연히 국가에서 최종적으로 내린 공식적인 입장을 신뢰해야 하고 저도 신뢰하고 있다"고 답했다.


앞서 최 후보자는 2013년 3월26일 천안함 3주기 관련 언론 기사를 공유하며 "역사적 진실을 밝히는 차원에서 천안함 문제를 접근해야 하는 것 아닐까요?"라고 적은 바 있다. 같은 해 4월에는 천안함 사건에 대해 정부 발표와 다른 주장을 담은 다큐멘터리 '천안함 프로젝트' 관련 기사에 "감독과 함께하신 분들께 고맙습니다"라고 남기는 등 음모론적 시각을 내비치기도 했다.


최 후보자는 '음모론에 동조하는 것 아니냐'는 김 의원의 지적에 "전혀 그렇지 않다"며 "음모론에 전혀 동의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토론해 볼 가치는 있지 않을까 하는 차원에서 공유했었다"며 "지금은 분명하게 국가에서 조사해서 발표한 결과를 존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 일로 상처를 받으신 분이 계시다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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