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산 원료만 써야하는 농업진흥구역서 외국산 원료로 제품 생산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자료사진) ⓒ뉴시스
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외식기업 더본코리아가 농지법 위반 혐의 등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29일 충남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 등에 따르면, 더본코리아 법인과 관계자, 백석공장 관계자 등이 농지법 및 축산물위생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전날 불구속 송치됐다.
더본코리아는 충남 예산군 농업진흥구역에 설립한 식품 공장에서 외국산 원료를 사용해 제품을 생산·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현행 농지법상 농업진흥구역 내 시설에서는 국내산 농수산물을 원료로 식품을 만들어야 한다.
하지만 백석공장은 지난 2016년 9월부터 올해 3월까지 중국산 메주, 미국·캐나다·호주산 대두 등 외국산 원료로 된장을 생산·판매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수사가 시작되자 더본코리아는 지난 6월 백석공장 운영을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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