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영우 풀타임’ 즈베즈다, 챔피언스리그 본선행 빨간불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5.08.20 11:00  수정 2025.08.20 11:00

플레이오프 1차전서 파포스에 1-2 덜미

즈베즈다 설영우.(자료사진) ⓒ AP=뉴시스

국가대표 풀백 설영우가 활약하는 세르비아 프로축구 츠르베나 즈베즈다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플레이오프(PO) 1차전에서 일격을 당하며 본선행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즈베즈다는 20일(이하 한국시각)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의 라이코 미티치 경기장에서 열린 키프로스 파포스와의 2025-26 UCL PO 1차전 홈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객관적인 전력상 한 수 아래로 여겨진 파포스에 예상 밖 패배를 당한 즈베즈다는 오는 27일 오전 4시 키프로스의 알파메가 경기장에서 열리는 원정 2차전에서 반드시 이겨야 UCL 본선행에 나설 수 있다.


즈베즈다는 경기 시작 30여초 만에 일격을 당하며 경기를 어렵게 풀어갔다. 파포스 수비수 주앙 코레이아가 기습적으로 때린 중거리슛이 그대로 골대 오른쪽 가장자리에 꽂혔다.


0-1로 전반을 뒤진 채 마친 즈베즈다는 후반 7분 만에 페널티킥으로 실점하며 0-2로 끌려갔다.


후반 13분 페널티킥을 얻어내 한 점을 만회했지만 한 골 차를 지키기 위해 밀집 수비를 펼친 파포스의 저항에 홈에서 충격패를 당했다.


설영우는 이날 오른쪽 풀백으로 풀타임을 소화했다.


패스 91%, 롱패스 89%, 태클 75%, 지상 볼 경합 88%의 성공률을 기록하는 등 준수한 활약을 펼쳤지만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반면 지난 시즌 유럽 클럽대항전의 3부 격 대회인 UEFA 콘퍼런스리그(UECL)에서 16강에 오른 바 있는 파포스는 처음 나선 UCL PO서 대어를 잡으며 본선행에 대한 희망을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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