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민주당, 치졸한 행태에 개탄…본회의, 국힘 전대 뒤로 연기해야" 등 [8/19(화) 데일리안 퇴근길뉴스]

이정희 기자 (jh9999@dailian.co.kr)

입력 2025.08.19 17:30  수정 2025.08.19 17:30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뉴시스

▲송언석 "민주당, 치졸한 행태에 개탄…본회의, 국힘 전대 뒤로 연기해야"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및 원내대표가 "더불어민주당이 21일 본회의 열어 방송장악법 통과를 마무리 짓고 불법 파업 조장법, 더 센 상법 등 반(反)시장 악법을 강행 처리 하겠다고 한다"며 우원식 국회의장에게 본회의 일정 연기를 공식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언석 비대위원장은 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을 향해 "이 정권의 치졸한 행태가 참 개탄스럽다"며 "우리당 합동연설회 중 중앙당사에 빈집털이하듯 압수수색 들이닥친 특검이나, 전당대회 하루 전날 악법 처리를 위해 본회의 여는 여당이나, 왜 야당 전당대회를 방해하지 못해 안달인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송언석 비대위원장은 "악업을 쌓으면 반드시 재앙이 따르기 마련"이라며 "남의 집 잔칫상에 재를 뿌려보겠다는 심보, 야당의 전당대회를 방해하겠다는 행태는 반드시 국민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의장은 여야 간 최소한의 예의조차 없는 일정 편성을 바로잡아주길 바란다"며 "정부·여당이 조금이라도 대한민국 경제를 생각하는 마음이 있다면 '파업 공화국'으로 만들 노란봉투법, 기업을 해외로 내쫓게 만들 더 센 상법 등 반기업 악법 강행처리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원대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서는 "우원식 의장에게 합의되지 않은 법안이 상정되면 필리버스터를 하겠다고 7월 국회부터 공언했기 때문에 필버를 할텐데, 22일은 전당대회가 있기에 본회의 21일 개최는 적절치 않다. 전당대회 날짜를 피해서 (회의 일정을) 잡아주면 좋겠다는 요청을 하러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21일이 아니면 상관 없다. 주말도 관계없다"고 부연했다.


민주당과의 노란봉투법, 상법과 관련한 협상 여지에 대해서는 "어제도 프라이빗하게 대화가 조금 있었다"며 "대화는 그 전에도 해왔다. 원내운영수석부대표 두분이랑 접촉하고 안건 상의는 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언석 비대위원장은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을 필두로 경제계에서 노봉법, 더 센 상법에 대한 심각한 우려가 있다 얘기를 했고, 어제도 토론회가 있었다"며 "경총에서 로텐더홀에서 성명서를 발표 했고, 오늘도 경제계가 모여 의사 표현을 한다고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당 지도부에 대해서도 다양한 형태로 의견을 표시 한 것으로 안다"며 "민주당에서 기업 생사에 중대한 악영향 미치는 법안에 대해서는 좀 더 논의해 대체 입법을 하든지 하는 게 맞다. 원내수석부대표 간에 대화를 계속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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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수수색 막자, 농성 참여하라"…김문수, 당대표 후보들 향해 호소


김문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8·22 전당대회에 출마한 당대표 후보들에게 모두 함께 힘을 모아 특검의 압수수색 영장을 막아내자고 호소했다.


김문수 후보는 19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전당대회에 참여한 세 분의 당대표 후보님, 그리고 최고위원·청년최고위원 후보님께 호소한다"며 "무도한 이재명 특검의 영장을 내일까지 막아야 한다"고 호소했다.


그는 "국민의힘을 지켜야만 국민의힘 지도부도 존재할 수 있다. 이 투쟁은 단순히 당을 위한 것이 아니라 자유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한 우리 모두의 투쟁"이라며 "끝까지 힘을 모아 달라"고 촉구했다.


김문수 후보는 "어제 특검이 왔지만 결국 당사로 오지 못했다. 이는 저 김문수와 여러분이 믿는 정의의 힘이 특검의 칼날보다 더 강하다는 것을 증명한 것"이라며 "이제 조급해진 쪽은 이재명 민주당"이라고 주장했다.


김문수 후보는 "얼마나 급한지 민주당 지도부가 총출동해 저 김문수를 조롱하며 정치 폭거를 자행하고 있다"며 "그들이 아무리 발버둥 쳐도 포악한 이재명과의 싸움은 오히려 더 뜨겁게 이어질 뿐"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김문수 후보는 "하지만 우리는 절대 방심해선 안 된다. 이재명 특검은 이번 영장이 무산되더라도 2차, 3차 영장을 집행할 것"이라며 "어떻게든 국민의힘 500만 당원명부를 빼앗고, 결국 당의 심장에 비수를 꽂아 해산시키려 할 것이다. 그래야만 이재명 일당독재 장기집권에 한 발 더 다가갈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검의 첫 번째 칼날을 막아내기 위해 내일까지 함께 싸워 이기자. 강하게, 선명하게 싸우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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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청도서 열차사고…철로 안전점검 작업자 7명 사상


19일 오전 10시 50분경, 경부선 무궁화호 열차가 남성현~청도 구간 구조물(비탈면) 안전점검 현장으로 이동하던 작업자를 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코레일은 이 사고로 안전점검 전문업체와 코레일 직원 등 총 7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중 2명은 숨지고 5명은 중경상을 입었다. 사고 열차 승객 중 부상자는 없었다.


사고 원인은 현재 경찰 등 관계 기관에서 조사 중이다. 코레일은 사고 발생 즉시 지역사고수습본부를 가동하고 관계 기관의 사고 조사를 지원하고 있다.


사고 열차는 12시 44분경 현장을 출발했으나, 오후 2시 기준 감식 등 추가 조치로 양방향 열차가 한 개 선로로 운행 중이다. 이에 따른 일부 열차 지연이 이뤄지고 있다. 해당 구간을 지나는 KTX 6대는 20~50분, 일반열차 12대는 20~60분가량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코레일은 "관련 역과 열차에 지연 안내 방송을 시행하고 승객들에게 개별 문자 메시지 등으로 열차운행 현황을 알리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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