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청년담당관 2명 임용…"획기적 아이디어로 청년정책 개선"

ⓒ연합뉴스

대통령실은 18일 각 부처와 소통하며 청년정책 개선을 위해 일할 청년담당관으로 이주형(32) 씨와 최지원(31) 씨를 임용했다고 밝혔다.

전성환 경청통합수석은 브리핑을 통해 "두 담당관은 내일부터 출근해 대통령실 내 국민통합비서관실에서 일하게 된다"며 "청년정책 수립과 제도개선, 부처별 정책 점검, 청년소통 강화 등의 업무를 맡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대통령실은 일명 '스펙'과 관련 있는 서류는 일절 제출받지 않는 블라인드 채용 형식으로 청년담당관 공개모집을 진행했다. 이후 국민참여단의 심사를 거쳐 두 담당관이 선발된 것이란 설명이다.

전 수석은 "이주형 담당관은 서울시 내 청년 부서 및 청년센터에서 관련 업무를 꾸준히 해왔고, 최지원 담당관은 8년간 사회복지사로 일하며 사회적 약자를 위해 일했다"며 "두 담당관 모두 심사에서 가장 탁월한 역량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았다"고 말했다.

문재인 정부 당시 2급으로 채용됐던 청년담당관이 이번에는 5급으로 채용된 것을 두고 '자칫 이들의 활동이 힘을 받지 못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된 바 있다.

이에 대해 전 수석은 "직급으로 일하는 것이 아니다"며 "대통령실 전체가 협업해 청년담당관을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 역시 이날 주재한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내일 청년담당관이 첫 출근을 한다"며 "각 수석실은 청년담당관과 함께 논의해 기존의 틀을 깨는 획기적 아이디어와 방법으로 정책을 수립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