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포츠·코스프레·체험존 결합, 시민 참여형 문화 콘텐츠로 자리매김
이민근 안산시장이16일 열린e스포츠 서머 페스티벌에서 기념사를 진행하고 있다.ⓒ안산시 제공
안산시(시장 이민근)는 지난 16일 상록수체육관에서 개최한 '2025 안산 e스포츠 서머 페스티벌'이 시민 3,000여 명의 참여 속에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이번 페스티벌은 '모두의 e스포츠, 안산 ON!'이라는 슬로건 아래, 남녀노소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시민 참여형 e스포츠 행사로 기획됐다.
이날 현장에서는 전국 아마추어 게이머 505명이 온라인 예선을 거쳐 치열하게 경쟁한 △스타크래프트:리마스터 △리그오브레전드 △FC 온라인 △코스프레 퍼포먼스 등 주요 종목의 결선이 진행돼 열띤 응원 속에 치러졌다.
행사장에는 △브롤스타즈 랜파티 존 △레트로 게임 존 △코스프레 체험존 △게임 플리마켓 존 등 체험형 부스가 마련돼 방문객들의 발길을 끌었으며, e스포츠 구단 팬 부스(농심 레드포스, BNK FEARX)와 관내 대학·기관 부스도 함께 운영돼 축제의 풍성함을 더했다.
특히 중장년층에게는 스타크래프트 레전드 강민과 이윤열의 이벤트 매치가 추억과 향수를 선사했으며, 젠지 이스포츠 브롤스타즈 팀은 팬과의 이벤트 경기와 사인회를 통해 현장을 찾은 청소년과 청년층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었다.
대회 결과, 리그오브레전드 중학교 부문에서는 이호중이 우승, 고등학교 부문에서는 원곡고가 정상에 올랐으며 FC 온라인 부문에서는 한국호텔관광전문학교가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코스프레 퍼포먼스에서는 차차, 둠 가이, 지즈가 각각 1·2·3위를 수상했으며, 스타크래프트:리마스터 부문에서는 유승곤이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수상자들에게는 안산시장 명의 상장과 함께 총상금 1,000만 원이 수여됐다.
이 시장은 "안산 e스포츠 서머 페스티벌은 세대를 아우르는 건강한 문화 축제로 자리매김했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함께 즐기는 e스포츠 문화 콘텐츠를 적극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페스티벌은 안산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됐으며, 조회 수는 현재 4,980회를 넘어 현장을 찾지 못한 e스포츠 팬들의 관심 또한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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