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강원 중심 비 '체감 온도 33도' ...무더운 여름 통풍 환자는 비상 [오늘 날씨]

이정희 기자 (jh9999@dailian.co.kr)

입력 2025.08.17 00:00  수정 2025.08.17 00:00

ⓒ뉴시스

휴일인 오늘(17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체감 온도가 최고 33도 안팎으로 치솟는 등 폭염이 지속되고, 경기와 강원을 중심으로 비 소식이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도심 지역과 해안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 중부지방은 가끔 구름이 많고,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대체로 맑겠다.


오전부터 오후 사이에 수도권과 강원도에는 5~40㎜의 비가 내리겠다.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도 있겠다.


아침 최저 기온은 21~26도, 낮 최고 기온은 29~35도까지 오르겠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 기온은 ▲서울 25도 ▲인천 25도 ▲춘천 23도 ▲강릉 26도 ▲대전 24도 ▲대구 24도 ▲전주 24도 ▲순천 24도 ▲광주 24도 ▲부산 26도 ▲제주 26도다.


최고 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30도 ▲춘천 30도 ▲강릉 34도 ▲대전 33도 ▲대구 34도 ▲전주 34도 ▲순천 35도 ▲광주 34도 ▲부산 33도 ▲제주 33도로 예상된다.


바다 물결은 동해·서해 앞바다에서 0.5∼1.0m, 남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한편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에는 통풍 발작의 위험이 커진다. 체내 수분이 부족해지면서 혈중 요산 농도가 상승하기 때문이다.


통풍은 어떤 질환?


통풍은 관절 내 공간과 조직에 요산이 침착되면서 발생하는 질환이다. 요산은 음식을 통해 섭취한 퓨린이라는 물질을 인체가 대사하고 남은 산물을 말한다. 통증의 왕이란 별명처럼 통풍은 극심한 통증이 특징이다.


통풍, 왜 여름철에 악화?


이러한 통풍이 여름철 악화하는 이유는 여름이라는 계절적 특성 때문이다. 먼저 땀 배출이 늘면서 체내 수분이 부족해지는데, 이로 인해 혈중 요산 농도가 상승하게 된다. 수분 섭취가 원활하지 않으면 요산을 몸밖으로 배출하는 게 어려워지고, 결국 관절에 쌓여 염증과 통증을 유발하는 것이다.


이에 더해 여름철 즐기는 음식들도 문제가 된다. 더위를 피하기 위해 마시는 맥주, 육류, 해산물 등에는 통풍을 부르는 퓨린의 함량이 높은 편이다. 또한 수박, 복숭아 등 과당 함량이 높은 여름 제철 과일 역시 통풍을 악화시키는 주요 원인이 된다.


여름철 통풍을 대처하는 자세는?


간단한 방법 중 하나는 충분한 양의 수분을 섭취해 체내 요산 농도를 낮추는 것이다. 또한 퓨린 함량이 높은 맥주, 내장 음식, 등 푸른 생선, 육류 중심의 식단을 피하고, 처방받은 요산강하제 등의 약물 복용을 게을리 해선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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