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李정권 광복절 앞두고 자유·국민 화합 정신 짓밟아…당사로 모여달라"

맹찬호 기자 (maengho@dailian.co.kr)

입력 2025.08.15 14:09  수정 2025.08.15 14:34

김문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광복절 메시지

"전례 없는 전직 대통령 부부 구속 폭거 자행"

국민의힘 김문수 당 대표 후보가 15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광복 80주년 기념행사를 열고 기념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8·22 전당대회에 출마한 김문수 대표 후보가 김건희 특검의 당사 압수수색에 반발하며 철야 농성에 돌입한 가운데 15일 제80주년 광복절을 맞아 "광복의 정신은 자유를 쟁취하기 위한 단결과 투쟁"이라며 출마 후보들에게 동참을 호소했다.


김 후보는 이날 광복절 메시지를 내고 "대한민국을 사랑하고, 자유민주주의의 가치를 지키려는 모든 분들은 국민의힘 당사 앞으로 계속 모여달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후보는 "광복은 자유대한민국을 연 국민의 위대한 승리였다"면서 "그 승리는 온 국민이 한마음 한뜻으로 단결했기에 가능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재명 정권은 광복절을 앞두고 자유와 국민 화합의 정신을 짓밟았다"며 "입시 비리의 끝판왕인 조국·정경심 부부를 광복절 특사로 석방하면서, 헌정사에 전례 없는 전직 대통령 부부 구속이라는 폭거를 자행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검을 앞세워 야당을 향해 칼끝을 겨누고, 국민의힘 당사를 불법 침탈하며, 곳곳에 정치적 덫을 놓아 야당을 해산하고, 이재명 일당독재의 고속도로를 닦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헌정을 유린하고, 자유를 짓밟고, 국민을 분열시키는 이 폭정을 멈춰야 한다"면서 "어떤 국민이 이런 후안무치한 야당 탄압과 자유민주주의 파괴에 동의하겠냐"고 반문했다.


김 후보는 "이 폭주를 막기 위해 지난 13일 밤 11시 30분부터 무기한 농성 투쟁에 돌입했다"며 "이것은 저 혼자만의 싸움이 아니다. 자유대한민국을 지키려는 모든 국민의 싸움이며, 우리 미래세대를 위한 절박한 저항"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80년 전 선열들이 그랬듯, 우리도 다시 하나로 뭉쳐 자유를 지켜내자"며 "광복의 정신은 자유를 쟁취하기 위한 단결과 투쟁이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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