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한 대형마트에서 수조에 있던 활어를 꺼내 고의로 발로 밟아 죽인 뒤 "싸게 판매하라"고 요구한 여성의 모습이 포착됐다.
11일 산리뉴스 등 중화권 매체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8일 중국 광둥성 포산시의 한 대형마트 내 수산물 코너에서 발생했다.
공개된 CCTV 영상에는 한 여성이 마트 수산물 코너 수족관으로 다가오더니 주변 눈치를 보며 비치되어 있던 뜰채로 활어를 건져내는 모습이 담겼다. 여성은 건져낸 활어를 바닥에 놓고 발로 꾹꾹 밟아 죽인 후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다시 수족관에 집어넣었다. 여성은 같은 행동을 반복했다.
여성의 기행에는 이유가 있었다. 여성은 활어들을 죽인 직후 마트 직원에게 "죽은 생선을 싸게 구매할 수 있냐"고 문의했다고 한다.
이 여성은 과거에도 마트에서 무전취식 등 문제를 일으킨 전력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마트 직원은 해당 여성을 알아보고 판매를 거부했으며, 마트 측은 다른 직원들도 이 여성을 주의하길 바란다며 CCTV 영상을 공개했다.
다만 이 여성에게 어떤 조치가 이뤄졌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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