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美 ‘AI 사이버 챌린지’ 최종 우승…글로벌 AI 보안 기술력 입증

임채현 기자 (hyun0796@dailian.co.kr)

입력 2025.08.10 09:54  수정 2025.08.10 09:54

조지아텍·카이스트·포스텍과 연합팀 구성…4백만 달러 상금 획득

미국 현지시간 8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AI 사이버 챌린지'에서 삼성전자 삼성리서치 연구원들이 우승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삼성전자

삼성전자가 미국 정부 주최의 초대형 글로벌 보안 대회 ‘AI 사이버 챌린지(AIxCC)’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 최고 수준의 AI 기반 보안 기술력을 입증했다.


삼성전자는 조지아공과대학교(Georgia Tech), 카이스트(KAIST), 포스텍(POSTECH) 등 국내외 대학과 협력해 ‘팀 애틀랜타(Team Atlanta)’를 구성,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1위를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미국 국방부 산하 국방고등연구계획국(DARPA)이 총상금 2250만 달러 규모로 주관했다.


‘AI 사이버 챌린지’는 대규모 소프트웨어 취약점을 자동 탐지·보완하는 AI 기술력을 겨루는 대회로, 교통·전력·의료 등 주요 사회기반시설의 보안 강화를 목표로 한다. 지난해 8월 열린 준결승에는 전 세계 40여 개 팀이 참가했으며, 이 중 7개 팀이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은 세계 최대 해킹·보안 콘퍼런스 중 하나인 ‘데프콘33(DEF CON 33)’과 연계해 진행됐다. 참가팀들은 사람의 개입 없이 AI 기술만으로 소스 코드의 취약점을 분석하고 보안 패치를 적용해 성능을 겨뤘다.


삼성전자 연합팀은 복잡한 보안 취약점을 신속·정확하게 탐지하고 고품질 보안 패치를 생성하는 능력을 인정받아 우승과 함께 4백만 달러의 상금을 거머쥐었다.


김태수 삼성리서치 상무는 “세계적인 무대에서 AI 보안 기술력을 입증하게 돼 뜻깊다”며 “글로벌 보안 전문가들과의 협업을 지속해 삼성전자의 보안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보안 취약점을 스스로 식별·대응하는 차세대 AI 보안 솔루션을 발전시켜 제품·서비스 전반의 보안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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