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러 정상회담 개최 소식도 영향 미친 듯
방산주 일제히 내림세
LIG넥스원이 8일 장 초반 급락하고 있다. 시장 예상을 밑도는 실적 발표에 밸류에이션 부담 문제가 제기되며 투자심리가 얼어붙는 모양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7분 코스피 시장에서 LIG넥스원은 전 거래일보다 12.60% 내린 52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51만1000원까지 내리기도 했다.
증권가에서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하고, 밸류에이션 부담 문제를 제기한 것이 영향을 줬다는 평가다.
한영수 삼성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면서도 투자의견은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했다. 주가가 최근 3개월 간 79% 급등해 추가 상승 여력이 적다는 설명이다.
장남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도 "추가적인 이익 추정치 상향이 발생하거나, 신규 수출 계약 논의 진전이 확인되기 전까지 밸류에이션 부담이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LIG넥스원은 시장 예상을 하회하는 실적을 발표하기도 했다. 전날 공시에 따르면,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776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해 동기보다 57.9% 증가했지만, 시장 전망치를 16.9% 하회했다.
한편 미국과 러시아가 정상회담을 개최한다는 소식도 주가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방산주들이 관련 영향으로 일제히 우하향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2.90%), 현대로템(-3.89%), 풍산(-2.05%) 등이 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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