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3주 만에 폭발적 자금 유입…개인 순매수 470억원 달해
조선주 인기에 상장 이후 수익률 51%…국내 상장 ETF 중 1위
주요 기업들 깜짝 실적에 美 마스가 프로젝트 기대까지 더해져
ⓒ신한자산운용
국내 최초의 조선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인 신한자산운용의 ‘SOL 조선TOP3플러스레버리지’가 상장 3주 만에 순자산 1500억원을 돌파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7일) 기준 ‘SOL 조선TOP3플러스레버리지’의 순자산은 155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달 15일 상장한 이후 불과 3주 만이다.
개인 투자자의 순매수 규모는 470억원에 달하는 등 단기간 폭발적인 자금 유입이 이어지고 있다. 레버리지 ETF임에도 상장 초기부터 개인 투자자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는 점에서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수익률도 우수하다. ‘SOL 조선TOP3플러스레버리지’의 상장 이후 수익률은 51.44%로, 같은 기간 국내 상장된 ETF 중 1위인 성적이다. ‘SOL 조선TOP3플러스레버리지’와 동일 지수를 1배 추종하는 ‘SOL 조선TOP3플러스’는 23.55%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3위에 이름을 올렸다.
‘SOL 조선TOP3플러스레버리지’는 HD현대중공업·삼성중공업·한화오션 등 국내 대표 조선 3사를 비롯해 조선기자재 기업까지 포함한 조선 산업 밸류체인 전반에 투자하는 ‘FnGuide 조선TOP3플러스 지수’의 일간 수익률을 2배로 추종한다.
국내 ETF 시장에서 업종 테마형 레버리지 ETF는 반도체·2차전지에 이어 조선업이 세 번째다. 조선업이 전통적인 경기민감 산업을 넘어 신성장 주도 업종으로 부상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총괄은 ‘SOL 조선TOP3플러스레버리지’에 대해 “조선주의 구조적 성장 기대에 따라 공격적인 상승 탄력을 추종하고자 하는 투자 수요에 부합한 상품”이라고 말했다.
이어 “조선업 슈퍼사이클 진입, 주요 기업들의 깜짝 실적에 최근 미국과의 관세협상 및 마스가(MASGA) 프로젝트 이슈까지 더해진 상황”이라며 “조선주의 단기적 변동성이 커진 현 시점은 레버리지 ETF를 활용한 트레이딩 전략이 유효한 구간”이라고 덧붙였다.
마스가(MASGA·Make American Shipbuilding Great Again) 프로젝트는 한국 정부가 미국과의 관세협상 과정에서 제안한 1500억 달러 규모의 한미 조선업 협력 계획이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국내 조선 산업의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와 미국 시장 점유율 제고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HD현대중공업이 미 해군의 MRO(유지·보수·정비) 사업을 수주하며, 마스가 프로젝트의 실질적인 첫 성과도 가시화되고 있다.
김 총괄은 “기본적인 조선 산업의 중장기 성장 내러티브는 ‘SOL 조선TOP3플러스’로 대응하고, 단기적인 변동성 증가 구간에서는 ‘SOL 조선TOP3플러스 레버리지’를 활용한 트레이딩을 병행하는 전략이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