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당대표 본경선 4인 압축…강성 vs 혁신 '2:2 구도'

오수진 김수현 기자 (ohs2in@dailian.co.kr)

입력 2025.08.07 11:23  수정 2025.08.07 11:32

김문수·안철수·장동혁·조경태 본경선행

최고위 4인 탈락…김근식·김재원 등 진출

황우여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장이 7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제8차 당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 선거관리위원회의를 마치고 본경선 진출자를 발표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8·22 전당대회 본경선에 김문수·안철수·장동혁·조경태 후보가 진출했다. '강성'과 '혁신'의 중간지대를 자처했던 주진우 후보는 예비경선(컷오프)에서 아쉽게 탈락했다.


황우여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장은 7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5~6일 양일간 책임당원 투표 50%, 국민 여론조사 50%를 반영해 예비경선을 실시했다. 국민 여론조사는 역선택방지조항을 적용해 국민의힘 지지자 및 무당층을 대상으로 했다.


후보 간 순위 및 득표율 등 구체적인 결과는 본경선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비공개로 진행됐다.


본경선에 진출한 당대표 후보 중 김문수 후보와 장동혁 후보는 강성, 안철수 후보와 조경태 후보는 혁신으로 분류된다. 이로써 국민의힘 전당대회 당대표 본경선은 강성 후보군과 혁신 후보군의 흥미로운 2대2 구도로 치러지게 됐다. 이같은 강성 대 혁신 구도가 결선투표까지 이어질지도 관심을 모은다.


최고위원 본경선에는 김근식·김민수·김재원·김태우·손범규·신동욱·양향자·최수진 후보 등 총 8명이 진출했다. 장영하·함운경·홍석준·황시혁 후보는 탈락했다.


한편 국민의힘 전당대회 본경선은 오는 20일과 21일 양일간 당원 투표 80%, 국민 여론조사 20% 비율로 진행된다.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1·2위 후보는 24~25일 결선투표를 치르게 되며, 최종 결과는 22일 충북 청주 오스코에서 열리는 전당대회에서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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