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총리 만난 정청래 "당 걱정하지 마시라…알아서 잘할 것"

김은지 민단비 기자 (kimej@dailian.co.kr)

입력 2025.08.05 14:14  수정 2025.08.05 15:40

국회에서 만나 '당정대 원팀' 강조

金 "이정김동심, 개혁 호흡 맞추겠다"

김민석 국무총리가 5일 국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실을 예방, 정청래 대표와 함께 손을 잡고 회의실로 입장하고 있다. ⓒ뉴시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김민석 국무총리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에게 '당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뜻을 전했다.


정청래 대표는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회의실에서 김민석 총리를 접견해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정 대표는 "나나 김 총리나 이재명 대통령의 속마음과 철학을 제일 많이 파악할 것이라 본다"며 "굳이 두 분 사이를 말하지 않아도 '이심김심'으로 잘해나가리라고 본다. 나 또한 '이심정심'으로 굳이 대화하지 않아도 이 대통령의 철학을 잘 파악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김 총리가 성공하는 게 이 대통령이 성공하는 길"이라며 "김 총리께서 뒷받침을 잘해주리라 믿고 나는 당대표로서 주어진 소임을 더 잘하도록 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김 총리는 "'이심정심' '이심김심' 말했는데, 사실 '이정김(李鄭金) 동심'"이라고 했다. 김 총리는 "국민주권시대를 이끄는 국민주권정부의 동력이 민주당이라고 생각한다. 정 대표가 당을 맡게 된 것은 운명적인, 필연적인 일이라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또 "첫 일성으로 개혁을 폭풍처럼 하겠다고 했는데, 국민이 말하는 개혁을 속도감 있게 정밀하게 호흡을 잘 맞춰가겠다"고 밝혔다.


김 총리가 당직 인선을 언급하며 "어쩜 그렇게 훌륭한 분들이 포진했느냐"고 하자, 정 대표는 "대통령에게 꼭 전해달라. 대통령의 인사 방향(대로) 실사구시형 탕평인사를 했다"고도 답했다.


정 대표는 "(대통령이) 당 걱정하지 마시라고, 내가 다 알아서 잘하겠다. 전당대회 때 누구를 찍었다, 안 찍었다는 과거고 앞으로 오늘과 내일만 생각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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