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APEC서 규제조화 성과 발표…국제 교육·협력 확대

박진석 기자 (realstone@dailian.co.kr)

입력 2025.08.05 09:19  수정 2025.08.05 09:20

식품의약품안전처 전경. ⓒ데일리안DB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글로벌 규제조화 성과를 국제사회와 공유하며, 아시아·태평양 지역 규제 협력 강화를 위한 의지를 다시 한 번 밝혔다.


식약처는 최근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2025년 제3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고위관리회의(SOM3)’ 기간 중 규제조화운영위원회(RHSC) 총회에 참석해 국제 협력성과와 교육 활동을 발표했다고 5일 밝혔다. RHSC는 APEC 회원국 보건당국과 업계가 참여해 보건의료 분야 규제 조화를 추진하는 공식 협의체다.


이번 총회에는 회원국 규제당국, 민간 기업, 전문가 등 약 60여 명이 참석했다. 식약처는 올해 1월 출범한 ‘글로벌 규제조화센터(GHC)’의 주요 활동을 소개하고 WHO, 국제의약품규제조화위원회(ICH), 세계제약협회총연맹(IFPMA) 등과의 국제 협력 사례를 발표했다.


또 GHC가 주관한 온라인 국제교육(웨비나) 실적과 하반기 교육 계획도 공유했다. 올해 상반기까지 총 3차례의 웨비나가 열렸고 16개국 1000여명이 참여했다. 하반기에는 백신 실습 교육(10월), 임상시험 웨비나(~11월), 약물감시 국제 워크숍(11월) 등이 예정돼 있다.


식약처는 규제조화운영위 내에서 약물감시 분야 의장국이자 의료기기 분야 공동의장국(미국 FDA, 일본 PMDA와 공동)으로 활동 중이다. 이번 총회에서도 각 분야의 상반기 활동 실적과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이와 함께 우수전문교육기관(CoE)으로 지정된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과 순천향대 부천병원 의료기기연구센터도 참여해, APEC 회원국 대상 교육 성과와 향후 교육 일정을 설명했다.


아울러 새로 선출된 RHSC 의장단, APEC 사무국 등과 별도 간담회를 갖고 APEC의 협력 비전인 ‘지속가능한 내일: 연결, 혁신, 번영’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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