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암벽등반 50대男, 정상 부근서 60m 아래로 추락사

유정선 기자 (dwt8485@dailian.co.kr)

입력 2025.08.04 07:46  수정 2025.08.04 08:56

추락 3시간 만에 구조됐지만 숨져

ⓒ뉴시스(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 제공)

인제 설악산에서 암벽 등반에 나선 50대 남성이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강원소방본부에 따르면, 3일 오전 11시 7분께 강원 인제군 북면 설악산 몽유도원도에서 암벽 등반하던 A씨가 정상 부근에서 약 60m 아래로 떨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조대는 소방헬기를 띄워, 수색에 나섰다. 추락 3시간여 만에 구조된 A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암벽 등반, 방심하면 큰 사고로 이어져


암벽 등반은 체력이 감당할 수 있는 범위에서 난도가 높지 않은 코스부터 선택해야 사고를 줄일 수 있다. 보통 산악회에서는 일반인이 등반할 수 있는 암벽 코스를 1~5단계로 구분한다.


손과 발을 이용해 오를 수 있는 정도가 1~4단계이고, 5단계부터는 장비가 필요하다. 또 5단계부터는 암벽등반 기술을 완전하게 익혀야 하고, 만일의 상황을 대비해 반드시 2명 이상 짝을 이뤄 움직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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