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배우 저격한 홍준표 "청산가리 먹겠다던 '개념 연예인' 어디 갔나"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입력 2025.08.01 10:45  수정 2025.08.01 10:46

한미 관세 협상 타결되자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관세 제로 정책인 한미 FTA는 반대했으면서 지금 관세 15% 협상은 자화자찬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뉴시스·SNS

홍준표 전 시장은 지난달 31일 SNS에서 "내가 여당 대표 시절인 2011년 10월 한미 FTA 추진할 때는 '광우병 괴담'을 만들어 온 국민을 선동해 반대하면서 나를 매국노라고 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이어 "미국은 월령 30개월 넘는 소고기 먹지 않나. '미국산 소고기 먹느니 청산가리 먹겠다'던 개념 연예인은 어디 갔냐"며 "그렇게 난리를 쳤는데, 미국산 소고기 수입이 가장 많은 나라가 한국이라고 한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온 세계가 트럼프의 관세 정책에 몸살을 앓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대통령실은 미국과의 관세협상에서 상호관세를 15%로 합의하는 동시에 한국산 자동차에 대한 미국의 관세도 15%로 낮추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추후 발표될 반도체·의약품 등의 품목별 관세에도 '최혜국 대우'를 받기로 했다고 전했으며, 국내 쌀과 소고기 시장에 대한 추가 개방도 없을 것이라고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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