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청, UH-60 군용헬기 화재 진화장비 개선…대용량 물탱크 교체

맹찬호 기자 (maengho@dailian.co.kr)

입력 2025.07.24 10:32  수정 2025.07.24 10:33

"3218ℓ 탱크로 교체…軍 재난 대응 능력 크게 향상"

지난 3월 11일 서해 가거도 서북방 해상에서 자유의 방패 연습의 일환으로 진행된 대량살상무기 해양확산차단 훈련에서해군특수전전단 특임대원들이 대량살상무기 적재 의심 선박 검문검색을 위해 육상기지에서 해상기동헬기 UH-60에 탑승하고 있다. ⓒ해군

방위사업청은 육군에서 운용 중인 UH-60 헬기의 화재진화 장비 성능개선을 완료했다고 24일 밝혔다.


UH-60은 양동이 형태의 물통을 헬기에 매달아 저수지나 강에서 물을 퍼 올린 뒤 화재 발생지점에 투하하는 '밤비바켓(Bambi Bucket)'이라는 화재진화 장비를 보유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 장비는 긴 노즐이 기체 아래로 노출돼 이동 중 지형지물과 충돌할 위험이 있고, 물을 퍼 올린 뒤 이륙할 때 기체 안전성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었다.


이에 방사청은 기체 외부에 부착하는 1600ℓ 용량의 밤비바켓을 기체 내부에 부착할 수 있는 3218ℓ 대용량 물탱크로 교체했다.


박정은 방사청 기반전력사업지원부장은 "이번 UH-60 헬기 화재 진화장비 성능개선으로 화재 진화 임무수행능력과 비행 안전성이 높아져 군의 재난 대응 능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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