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문보경. ⓒ 뉴시스
LG 트윈스가 연장 10회 터진 문보경 투런포로 연이틀 KIA 타이거즈를 꺾고 선두 한화 이글스와의 게임 차를 좁혔다.
LG는 2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펼쳐진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KIA전에 연장 10회 접전 끝에 6-5 승리했다.
전날 4-7로 끌려가다 9-7 역전승을 거둔 LG는 이날도 극적인 승리를 따내며 3연승 휘파람을 불었다. 올 시즌에만 두 번째 10연승을 달리던 선두 한화 이글스가 이날 두산 베어스에 2-13 대패, LG는 4.5게임 차 추격했다.
선취점은 이날도 LG 몫이었다. 전날 9회초 극적인 동점 스리런 홈런을 터뜨렸던 박해민은 이날 KIA 선발 김도현을 공략해 홈런을 쏘아 올렸다. 홈런으로 리드를 잡은 LG는 5회 역시 박동원의 솔로 홈런으로 추가점을 올렸다.
6회에는 구본혁이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KIA 포수 김태군의 3루 견제 악송구가 나올 때 홈을 밟았다. 3-0 앞선 가운데 맞이한 7회에도 박동원이 2루타를 뽑고 출루한 뒤 신민재가 적시타를 날리고 4-0을 만들며 KIA 김도현을 끌어내렸다.
점수를 쌓아가며 4-0 리드를 잡은 LG는 7회말 무너졌다. LG 선발 요니 치리노스에 눌렸던 KIA 타선은 극적인 동점을 일궜다. 나성범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만회한 KIA는 오선우가 LG 김진성의 직구(142km)를 때려 잡아당겨 극적인 동점 스리런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9호.
치열한 승부를 결국 연장전에 돌입했다. 희비를 가른 것은 홈런 한 방이었다.
10회초 무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문보경은 KIA 조상우의 직구(144㎞) 직구를 밀어 쳐 왼쪽 담장 넘어가는 대형 홈런(비거리 110m)을 터뜨렸다. 시즌 16호. 전날에 이어 2경기 연속 홈런을 때린 문보경은 홈런 부문 공동 6위로 올라섰다.
6-4 앞선 LG는 10회말 마무리 유영찬이 연속 안타를 맞고 1사 2,3루 위기에 몰렸다. 이창진 유격수 땅볼을 오지환이 처리하지 못했고, 한준수가 홈을 밟아 1점 차(6-5) 추격을 허용했다. 유영찬은 크게 흔들리지 않고 대타 이우성을 삼진으로 돌려보낸 뒤 김규성은 투수 땅볼 처리해 극적인 승리를 완성했다.
승리투수는 2이닝 2피안타 3삼진 무실점 호투한 장현식, 전날 3피안타 3실점으로 체면을 구겼던 유영찬은 세이브를 챙겼다. 패전투수는 조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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