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임명동의안 본회의 통과

대법관 지낸 헌재소장 12년 만…임기 6년

23일 국회 본회의에서 김상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통과되고 있다. ⓒ연합뉴스

김상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회는 23일 오후 본회의에서 총 투표수 264표 중 찬성 206표 반대 49표 기권 9표로 김상환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을 가결했다.

헌재소장 임명동의안은 국회 본회의에서 재적 의원 과반이 출석하고 출석 의원 과반의 찬성을 얻어야 가결된다.

여야는 지난 21일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김 후보자의 정치적 편향성을 두고 공방을 벌였으나 청문보고서는 별다른 이견 없이 합의 채택했다.

헌재소장은 대통령이 국회의 동의를 얻어 헌법재판관 중 임명한다. 이재명 대통령은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겸하는 헌법재판소장으로 김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김 후보자는 지난해 12월 대법관 임기를 마쳤다.

김 후보자는 이강국 전 헌법재판소장 (2007년 1월∼2013년 1월) 이후 12년 만에 대법관을 지낸 헌법재판소장이 돼, 6년간 헌법재판소장 임기를 수행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