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경남 산청 찾아 "특별재난지역 조속 선포"

김은지 기자 (kimej@dailian.co.kr)

입력 2025.07.21 17:58  수정 2025.07.21 18:03

윤호중 장관 "22일 선포하도록 준비 다할 계획"

이재명 대통령이 21일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진 경남 산청군 산청읍 부리마을을 찾아 피해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이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경남 산청을 찾아 "최대한 빨리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하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은 21일 오후 산청 호우 피해 통합지원본부를 방문해 이승화 산청군수가 "특별재난지역을 빨리 선포하는 게 시급하다"고 보고하자 이같이 말했다. 함께 산청을 찾은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오늘 저녁까지 전부 조사를 마치고 내일이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를 하실 수 있도록 준비를 다할 계획"이라고 보고했다.


이 대통령은 이번 호우로 인한 피해가 특히 산청읍에 집중된 이유를 물었다. 이 대통령은 지형과 인구 밀집도, 산불 피해 및 산사태 간 연관성 등 이번 사고가 사전에 예견될 수 있었는지 여부를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에도 피해가 있었느냐" "대규모로 사망사고가 발생한 건 몇년 만이냐" 등을 현장에서 물었다.


또 매몰자 구조작업 현황을 점검하며 인력과 장비·물품의 부족이 없는지를 확인했다. 이 대통령은 "필요한 것, 부족한 것이 있는지 잘 챙겨보라"며 "사망자와 실종자도 문제이지만 이재민들이 복귀하는 것도 중요하니 최대한 역량을 동원하라"고 당부했다.


정부는 특별재난지역 선포와 특별교부세 지급을 신속히 검토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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