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특검, '단전·단수 의혹' 관련 前 서울소방재난본부장 소환

진현우 기자 (hwjin@dailian.co.kr)

입력 2025.07.18 15:22  수정 2025.07.18 15:22

비상계엄 당시 소방청 지휘부 지시 내용 조사 중

이상민, 소방청장에 "단전·단수 협조" 취지 지시 전달 의혹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사건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17일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의 주거지인 서울 강남구 자택을 압수수색을 하기 위해 박스를 들고 들어서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12·3 비상계엄 사태 관련 내란·외환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특검)팀이 언론사 단전·단수 의혹과 관련해 18일 황기석 전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을 조사하고 있다.


법조계에 따르면 내란 특검팀은 이날 오후 황 전 본부장을 특검 조사실에 마련돼 있는 서울등검찰청으로 소환했다.


내란 특검은 황 전 본부장을 상대로 비상계엄 당시 소방청 지휘부로부터 전달받은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 내용 등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계엄 당시 이상민 당시 행정안전부 장관은 윤석열 전 대통령으로부터 특정 언론사 단전· 단수를 지시받은 후 허석곤 소방청장에게 "경찰로부터 단전·단수 협조 요청이 오면 조치하라"고 전화로 지시한 혐의를 받는다.


해당 의혹과 관련해 내란 특검은 전날 이 전 장관 자택과 소방청, 서울소방재난본부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선 바 있다. 이 전 장관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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