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온라인 원샷 경선'으로 끝내고, 수해 복구 나서자"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입력 2025.07.18 15:14  수정 2025.07.18 15:16

당 지도부에 "신속한 결론 내달라"

정청래·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16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열린 TV토론회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더불어민주당이 전국적으로 폭우 피해가 속출하자 당대표를 뽑는 전당대회 전국 순회경선 첫 주말 일정을 취소하고 온라인으로 대체하기로 한 가운데, 당권 도전에 나선 정청래 후보(4선·서울 마포을)가 '원샷 온라인 경선'을 제안했다.


정청래 후보는 18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코로나19 재난 때처럼 오프라인 경선하지 말고 온라인으로 경선을 하자. 온라인으로 하면 원샷 경선도 가능하다"며 "내일모레 현장 경선을 취소하고 온라인 대회로 변경한 만큼 빨리 '온라인 원샷 경선'으로 끝내고 국민들의 삶의 현장속으로 달려가자"고 했다.


정 후보는 "충청권·영남권은 이미 투표가 진행됐으니 당에서 결정한대로, 내일과 모레 예정대로 온라인으로 진행해달라"며 "다음 주에 예정된 호남권, 인천·경기, 그 다음 주에 예정된 8월 2일 서울·강원·제주는 다음 주에 한꺼번에 몰아서 원샷으로 빨리 경선을 끝내고 수해 복구에 나섰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는 "박찬대 후보께 제안한다"며 "권리당원들의 권리행사(투표)를 제한하거나 통제할 수는 없으니 권리당원들께는 온라인투표를 하게 하고, 대신 우리 두 후보는 선거운동을 중단하고 둘이 손잡고 수해복구현장에 가자"고 했다. 당 지도부를 향해선 "신속한 결론을 내달라"고 했다.


당초 전당대회 권역별 합동연설회는 19일 충청권을 시작으로 20일 영남권, 26일 호남권, 27일 인천·경기, 다음 달 2일 서울·강원·제주 순으로 예정됐었다. 최종 합동연설회는 내달 2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며 이날 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 결과가 발표된다. 민주당은 이번 주말 이후 일정은 일단 변동 없이 진행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