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날씨] '최대 400㎜ 내린다' 전국 호우특보 발효...폭우 시 안전 운전 수칙은?

이정희 기자 (jh9999@dailian.co.kr)

입력 2025.07.18 00:42  수정 2025.07.18 05:27

ⓒ뉴시스

금요일인 오늘(18일)도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린다. 특히 좁은 지역에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예정이라 주의가 필요하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국 대부분 지역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남부지방과 제주도의 경우 19일 밤에는 비가 대부분 그치겠다.


19일까지 총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 50~150㎜(경기 남부 200㎜ 이상) ▲서해5도 5~20㎜ ▲강원 내륙·산지 50~100㎜(강원 중·남부 내륙 150㎜ 이상) ▲강원 동해안 10~50㎜ ▲충청권 100~200㎜(대전·세종·충남 300㎜ 이상, 충북 250㎜ 이상) ▲광주·전남 200~300㎜(많은 곳 400㎜ 이상) ▲전북 100~200㎜(많은 곳 250㎜ 이상) ▲울릉도·독도 10~60㎜ ▲제주도(북부 제외) 50~100㎜(많은 곳 150㎜ 이상, 산지 200㎜ 이상) ▲제주도 북부 20~80㎜다.


기상청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호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그 밖의 지역에도 호우특보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강수가 집중되는 시간과 구역은 수도권은 17일 밤부터 18일 오전 사이 30~80㎜, 18일 밤부터 19일 새벽까지 30㎜ 내외다. 전라권은 전남 남해안·지리산 부근에 50~80㎜ 등이다. 경상권은 부산·경남 남해안·지리산 부근 50~80㎜ 등이다. 제주도는 19일 새벽까지 산지에 30~50㎜ 등이다.


기온은 평년(최저 20~23도, 최고 26~31도)과 비슷하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2~26도, 낮 최고기온은 27~32도를 오르내리겠다.


주요 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4도, 인천 24도, 수원 24도, 춘천 23도, 강릉 25도, 청주 25도, 대전 25도, 전주 26도, 광주 25도, 대구 25도, 부산 25도, 제주 26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8도, 수원 29도, 춘천 29도, 강릉 31도, 청주 30도, 대전 29도, 전주 29도, 광주 30도, 대구 30도, 부산 28도, 제주 30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보통'~'좋음' 수준을 보일 전망이다.


폭우 시 미리 헤드라이트·바퀴 점검해야


한편 최근 이어지는 폭우에 여러 안전 문제가 떠오르고 있다. 특히 운전은 평소에도 주의가 필요하지만 지금처럼 비가 많이 내리는 경우 더욱 신경 써야 한다.


가장 기본은 감속 운행이다. 강한 빗줄기 때문에 운전자의 시야가 좁아지고 타이어의 접지면과 노면 사이 침투하는 물에 의해 수막현상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행정안전부는 특히 빗길 교차로 통과 시 평소보다 속도를 줄여야 한다고 경고했다. 또한 우회전 시 전방 차량 신호가 적색일 경우 반드시 일시정지 후 보행자가 없는지 살피고 통과해야 한다.


침수 구간을 주의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만약 바퀴의 절반 이상이 잠겼다면 우회하는 것이 옳다. 지하차도, 범람하는 교량은 수위와 관계없이 진입을 절대 금하며 이미 들어선 경우라면 차량에서 내려 침수가 진행되는 반대쪽으로 대피해야 한다.


자동차의 안전 장비를 미리 점검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시야 확보가 어렵기 때문에 와이퍼, 전조등, 안개등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확인하고 타이어의 마모 상태 또한 꼼꼼하게 확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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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유, 꼬시다. 재뭉이 지지 덕이다. 하늘이 노한 것!
    2025.07.18  0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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