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내부총질자들에 당이 극우 프레임 빠져…당대표 돼 책임 물을 것"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입력 2025.07.21 15:24  수정 2025.07.21 15:26

"싸움에 주저하지 않고 당당하게 나설 것"

장동혁 국민의힘 의원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의원이 인적청산을 요구하는 당내 일부 인사들을 '내부총질자'라고 지적하며 "반드시 당 대표가 돼 당과 당원을 모독한 자들에 대해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사실상 차기 당대표 선거에 출마를 선언한 것으로 풀이된다.


장동혁 의원은 21일 페이스북에 "연일 내부총질자들에 의해 당이 온통 극우 프레임에 빠지고 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장 의원은 "일부 낡은 언론 매체와 탄핵에 찬성했던 내부총질 세력이 탄핵에 반대했던 수많은 국민과 국민의힘 그리고 나를 극우로 몰아가는 꼴을 더 이상 지켜볼 수 없다"며 "이번 전당대회는 극우 프레임을 깨부수기 위한 자유민주주의 수호 세력과 반자유민주 세력의 싸움이 됐다. 이 싸움에 주저하지 않고 당당하게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장 의원은 지난 16일 윤희숙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으로부터 인적청산 대상으로 지목받은 바 있다. 당시 윤 혁신위원장은 장 의원을 포함해 나경원·윤상현 의원 그리고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 등 4명을 '1차 인적쇄신' 대상으로 지목하고 거취를 결정하라고 압박한 바 있다.


한편, 국민의힘은 다음달 22일 충북 청주시 청주오스코에서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당대회에선 이날 사실상 출마를 선언한 장 의원을 비롯해 지금까지 공식 출마를 선언한 안철수·조경태 의원과 김문수 전 대선 후보 등이 당권을 두고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