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새 앨범 발표 예정
그룹 몬스타엑스가 데뷔부터 지금까지 10년의 활동을 돌아보고 더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채비를 마쳤다.
1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는 데뷔 10주년 및 단독 공연 '2025 몬스타엑스 커넥트 엑스'(2025 MONSTA X CONNECT X) 개최 기념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2015년 5월 데뷔한 몬스타엑스는 지난 5월 14일 데뷔 10주년을 맞이했다. 10주년 기념 공연 당일 완전체 디지털 앨범 '나우 프로젝트 볼륨 원'(NOW PROJECT vol.1)을 발표한다.
민혁은 "10주년이 돼 감회가 어떻냐는 질문을 많이 받았는데 지금까지 실감이 안 났는데 오늘 공식적으로 축하받는 자리 같아 벅차다"라고 데뷔 10주년을 맞이한 소감을 밝혔다.
형원은 "10년이라는 시간 동안 팀이 유지가 되고 열심히 활동할 수 있도록 노력해 준 멤버들과 10년 동안 응원하고 지지해 준 팬들에게 감사하다"라고 전했고, 기현은 "제대 후 민간인이 된지 얼마 안 된 상태에서 10주년 맞이해 실감이 안 났다. 굉장히 선물이 것 같다. 멤버들에게 감사하다. 10주년에 안주하지 않고 앞을 바라보는 자세를 취하려 한다"라고 말했다.
아이엠은 "데뷔를 하고 10주년이라는 시간이 언제 올까 막연한 때도 있었다. 지금 이 순간 믿기지 않는다. 시간이 지날수록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이 크다. 무엇보다 멤버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라고 멤버들을 향한 애정을 표했다.
활동하는 동안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을 묻는 질문에 기현은 "첫 데뷔 무대가 생각난다. '엠카운트다운'이었는데 그 무대가 눈을 감고 그릴 수 있을 정도로 선명하다"라고 꼽았다. 셔누는 "케이콘LA 무대다. 제가 감당할 수 없는 큰 함성소리 속에 너무 큰 공연장에서 무대를 했다. 잊을 수 없다"라고 답했다.
형원은 "첫 월드투어가 생각난다. 멀리 있는 팬들을 마주할 수 있었던 첫 경험이라 그런지 기억이 난다. 아직도 감정과 감동을 잊지 못한다"라고 밝혔다.
멤버들은 10년 동안 몬스타엑스가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었던 비결을 털어놓기도 했다. 형원은 "서로 다른 삶을 살던 멤버들이 함께 지내는 게 쉽지 않지만, 서로의 성향을 존중해 줘 지금까지 함께 할 수 있었다. 또 한 멤버가 엇나가지 않도록 서로 붙잡아주는 것도 중요했다. 어떻게 하면 팀이 좋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을지 연구했다"라고 강조했다.
아이엠은 "멤버들은 가족이나 마찬가지다. 그 사람과 특성, 습관까지 모두 알고 있다. 가족처럼 지내는 것이 팀의 유지력 비결"이라고 전했다. 기현은 멤버들의 변치 않는 열정 때문이라며 "가수라는 직업에 대한 멤버들의 애정이 아직까지 불타고 있어 10년이 유지될 수 있었다. 그 안에서 최대한 좋은 모습 보여드리자란 결론을 짓고 나오다 보니 어느새 10년이 됐다"라고 말했다.
멤버 중 유일하게 미필인 아이엠은 군 입대 계획에 대해 "국가의 부름이 있을 때 씩씩하게 다녀오도록 하겠다. 형들이 모두 군대에 다녀와 귀에서 피가 날 지경"이라고 웃었다.
몬스타엑스는 데뷔 10주년 공연 '2025 몬스타엑스 커넥트 엑스'를 통해 완전체로 처음으로 체조경기장에 입성한다. 2023년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 적 있지만 당시에는 멤버 민혁이 군 복무 중으로 5명만 오른 바 있다.
민혁은 "멤버들이 공연하는 걸 좌석에서 보면서 신기했다. 정말 말로 형용할 수 없는 경험이었는데 함께 무대에 오르게 돼 기쁘다"라고 말했다.
형원은 "이번 공연은 몬스타엑스의 10년이 담겨있다. 저희끼리 몬스타엑스가 하고 싶은 무대 말고 팬들이 어떤 무대를 보고 싶은지에 초점을 맞추고 세트리스트를 만들었다. 그런 부분이 관전 포인트"라고 짚었다.
기현은 "이번에 라이브 밴드로 풍성한 사운드로 채워진 공연이 될 것 같다. 이 역시 팬들의 요청사항을 반영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몬스타엑스는 과거와 현재뿐만 아니라 향후 10년의 모습까지도 내다봤다. 기현은 "10년 후면 막내 포함 전원 40대다. 지금처럼 파워풀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장담 못 하겠지만 여전히 우리만의 무대를 하고 싶다"라고 바랐다.
이어 주헌은 "멤버들이 운동을 열심히 한다. 20주년 때도 여전히 몬스타엑스로 멋있는 무대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전했다.
주헌은 9월 몬스타엑스 새 앨범 계획을 깜짝 발표하기도 했다. 그는 "오랜만에 완전체 활동이고 몬스타엑스에게 기대하는 에너지와 음악들이 분명히 있을 거라 생각한다. 기대감을 충족시키면서 우리만의 새로운 무언가를 만들려고 노력 중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록곡 전곡이 타이틀 후보였을 만큼 퀄리티가 좋다. 우리가 원하는 음악과 대중이 원하는 간극에 대한 질문을 받기도 하는데, 이 앨범에서 간극 차이는 없다.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앨범이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몬스타엑스는 오는 7월 18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 DOME(구 체조경기장)에서 데뷔 10주년 기념 완전체 공연 '2025 몬스타엑스 커넥트 엑스'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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