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당 무기력한 모습 안타까워…당대표 출마 요구 있더라"

김수현 기자 (water@dailian.co.kr)

입력 2025.07.15 16:49  수정 2025.07.15 17:53

서울 당협위원장들과 오찬…

"전대 날짜 나와야 얘기 가능"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지난 4일 오전 국회에서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를 면담하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뉴시스

지난 대선 때 국민의힘 후보였던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당대표 출마 여부에 대해 "전당대회 날짜가 나와야 얘기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가능성을 열어뒀다.


김문수 전 장관은 15일 여의도 한 중식당에서 국민의힘 서울지역 당협위원장 10여명과 오찬을 한 후 기자들과 만나 "대표 출마를 바라는 목소리가 있었다"며 "아직 전대 날짜가 안 나왔기 때문에 그런 얘기를 할 계제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당 혁신위원회의 당헌·당규 사죄문 명시 추진엔 "나는 유세 과정에서 큰절로 계속 사과했다"며 "무슨 사과를 어떻게 하자는 건지 구체적으로 봐야겠다"고 했다.


김 전 장관 측 관계자는 "김 전 장관이 오찬 자리에서 당내에서 이해관계를 따져 전당대회 날짜를 못 잡고 다소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는 데 대해 안타까운 마음이 있다고 말했다"며 "전대 일정이 나오면 이런저런 말씀을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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