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가 2026년 신규 노인일자리 시범사업으로 추진할 우수 아이템 12건을 선정했다. 현충시설 관리, 불법드론 감시, 자살예방 활동 등 사회 기여도가 높은 아이디어들이 대거 포함됐다.
복지부는 15일 2026년 신규 노인일자리 개발을 위한 아이템 공모전을 통해 총 395건의 제안 중 12건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노인이 수행하기에 적합하면서도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일자리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상은 국가보훈부가 제안한 ‘현충시설 시니어 레인저스’가 차지했다. 전국 2331개 현충시설을 노인 인력이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사업이다. 최우수상은 부산시의 ‘ESG여행 도슨트’와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의 ‘시니어 법무보호 사전상담단’이 선정됐다.
이외에도 우수상에는 공항 불법드론 감시(느영나영복지공동체), 실버드라이버 교통약자 이동지원(여주시청), 시니어 건물안전 점검단(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등이 이름을 올렸다.
장려상에는 반려식물 멘토, 금연지도원, 폐어구 리사이클링, 폐핸드타월 재활용, 그림책 교구 제작, 외국인 계절근로자 모니터링 등 실생활 밀착형 아이디어가 포함됐다.
이번에 선정된 아이템에 대해 복지부 장관상 6점과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원장상 6점을 수여한다. 총 1100만원의 상금도 지급된다. 선정된 사업은 내년부터 시범사업으로 추진돼 지역 특색에 맞게 시행된다. 향후 전국 확대도 검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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