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4(월) 데일리안 출근길 뉴스] 이재명 정부 초대 내각 마무리…오늘부터 청문회 슈퍼위크 등

정광호 기자 (mkj6042@dailian.co.kr)

입력 2025.07.14 06:30  수정 2025.07.14 06:30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3차 수석·보좌관 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연합뉴스



▲이재명 정부 초대 내각 마무리…오늘부터 청문회 슈퍼위크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37일 만에 초대 내각 인선을 마무리했다. 19개 정부부처 가운데 8개 부처 장관 후보자에 더불어민주당 현역 의원을 배치했다. 김민석 국무총리까지 포함하면 현역 의원은 9명이다.


장관 후보자로 현역 의원을 절반 가까이 차출한 것은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위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다만 여당 소속 현역 의원들이 대거 행정부 수장을 겸직하면서 입법부의 행정부 견제 기능이 약화될 것이라는 지적도 제기된다.


국민의힘은 14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장관 인사청문회를 벼르고 있다. 특히 강선우 여성가족부·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갑질' '제자 논문 표절' 등에 대한 의혹을 송곳 검증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11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에 최휘영 놀유니버스 대표,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 김윤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지명하면서 초대 이재명 정부 내각 인선을 완료했다.


현역 의원은 총 8명이며, 전직 의원까지 합치면 국회의원 출신은 총 9명이다. 통일부(정동영)·법무부(정성호)·국방부(안규백)·행정안전부(윤호중)·환경부(김성환)·여성가족부(강선우)·국토교통부(김윤덕)·해양수산부(전재수) 등 8개 부처에 민주당 현역 의원 배치됐으며, 국가보훈부 장관에는 권오을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 전 의원이 발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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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 한통에 3만원"…역대급 폭염에 농산물 가격 급등


올여름 이른 무더위가 농축산물 물가를 흔들고 있다. 최근 일주일 새 수박과 배추 소매가격이 20% 넘게 급등한 데 이어, 초복을 앞두고 닭고기 값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13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수박 평균 소매 가격은 지난 11일 기준 1개에 2만9115원으로 일주일 새 22.5% 올랐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36.5% 비싸고, 평년 가격과 비교하면 38.5% 높다. 평년 가격은 지난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가격 중 최대·최소를 제외한 3년 평균을 뜻한다.


수박 소매 가격은 지난 4일까지만 해도 2만3000원대였으나 7일과 8일 각각 2만5000원대, 2만6000원대로 뛰었다. 그러다 10일 2만8000원대가 됐고 11일 2만9000원대로 오름세다.


수박값 상은 지지난달 일조량 감소 여파로 수박 생육이 지연된 데다 무더위에 수요가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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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男×일본女 결혼, 10년 새 최고치 찍었다


한국 남성과 일본 여성의 국제결혼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언론은 K-팝 아이돌 등 한류 콘텐츠에 매력을 느낀 일본 여성이 늘고, 한일 간 소득 격차가 줄어든 것 등을 원인으로 지목했다.


13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는 한국 통계청의 '2024년 혼인·이혼 통계'를 인용해 지난해 일본 여성과 한국 남성의 결혼 건수가 전년 대비 40% 증가한 1176건으로, 최근 10년 새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반면 한국 여성과 일본 남성의 결혼은 147건으로 10년 전의 5분의 1 수준으로 감소했다.


코로나19 이전에는 베트남, 필리핀 등 한국에 일하러 온 외국인 노동자 비율이 높은 국가와의 결혼이 대부분이었으나, 2024년 이후부터는 일본, 태국 등의 국가와 혼인이 두드러졌다고 설명했다. 특히 일본과의 국제결혼 비율은 코로나19 이전보다 13% 증가했다.


닛케이는 과거 1970~1980년대에는 일본의 경제 우위와 농촌 인력 부족으로 한국 여성이 일본 남성과 결혼하고 정착하는 사례가 많았으나, 2010년대 중반 이후 한국의 인당 명목 국내총생산(GDP)가 일본을 추월하고 남성 평균 임금이 오르면서 한국으로 이주하는 일본 여성이 급증했다고 분석했다.


노동이나 경제적 이유가 아닌 한국에 대한 동경이나 삶의 보람을 찾아 이주하는 경우도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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