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11명 바꾼 홍명보호, 홍콩 꺾고 동아시안컵 2연승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5.07.11 22:13  수정 2025.07.11 22:13

홍콩에 2-0 승리, 강상윤·이호재 A매치 데뷔골

11일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년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남자부 2차전 한국과 홍콩의 경기서 골을 넣은 한국 이호재가 기뻐하고 있다. ⓒ 연합뉴스

축구대표팀이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두 번째 경기에서 홍콩을 꺾고 2연승에 성공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1일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홍콩과의 대회 남자부 2차전에서 2-0으로 이겼다.


지난 7일 1차전에서 중국을 3-0으로 제압했던 한국은 2연승을 거두며 아직 1경기 밖에 치르지 않은 일본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이날 홍명보 감독은 지난 중국전 대비 선발 명단을 모두 교체하며 테스트를 이어나갔다.


선발로 나선 조현택, 서명관(이상 울산), 변준수(광주), 중앙 수비수 김태현(가시마·일본), 측면 수비수 김태현(전북)이 생애 첫 A매치를 치렀다. 공교롭게도 전부 수비 라인이다.


전반부터 홍콩을 몰아친 한국은 27분 강상윤(전북)의 선제골로 앞서나갔다.


서민우(강원)의 날카로운 침투 패스를 받은 강상윤이 페널티 지역 안에서 수비를 따돌린 뒤 오른발 터닝 슛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나흘 전 중국전에서 교체로 나와 A매치에 데뷔한 강상윤은 홍콩 상대로 2경기 만에 득점포를 가동했다.


한국은 득점 이후 계속해서 홍콩의 골문을 두르렸지만 번번이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전반을 1-0으로 마친 한국은 후반 21분 이호재(포항)의 추가골이 나오며 다시 앞서나갔다. 왼쪽 측면에서 문선민(서울)이 올린 크로스를 이호재가 헤더로 마무리했다.


한국은 2-0 스코어에도 공세를 계속 이어갔지만 문전에서의 세밀함이 다소 떨어지면서 추가 득점에 실패, 두 골차 승리에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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