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포비치보다 빨랐다!’ 황선우, 자유형 200m 2위로 결선행

준결선 1조서 1분44초84 기록으로 전체 2위, 1위 홉슨과 0.04초 차이

파리올림픽 금메달 포포비치는 1분45초02의 기록으로 전체 4위

수영 황선우. ⓒ AP=뉴시스

한국 수영의 간판 황선우(강원도청)가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 준결선에서 전체 2위로 결선에 올라 메달 가능성을 밝혔다.

황선우는 28일 오후(이하 한국시각) 싱가포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아레나에서 열린 2025 세계수영연맹(World Aquatics) 세계선수권대회 경영 종목 이틀 째 남자 자유형 200m 준결선 1조서 1분44초84의 기록으로 2위에 올랐다.

이어 펼쳐진 2조 경기서 1분44초대 기록을 낸 선수가 나오지 않으면서 황선우가 전체 2위로 결선에 올랐다.

전체 1위는 2024 파리올림픽 이 종목에서 동메달을 차지한 루크 홉슨(미국·1분44초80)이 차지했다.

2조에서 역영을 펼친 이 종목 최강자이자 파리올림픽 금메달 리스트 다비드 포포비치(루마니아)는 1분45초02의 기록으로 전체 4위에 자리했다.

앞서 이날 오전 남자 자유형 200m 예선에서 황선우는 1분46초12의 기록으로 전체 8위에 오르며 준결선에 진출했다.

준결선에서는 초반부터 치고 나가며 기록을 1초 넘게 단축해 결선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지난해 2월 도하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자유형 200m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한국 수영 역사에 한 획을 그은 황선우는 2연패에 도전한다.

황선우가 나서는 남자 자유형 200m 결선 경기는 29일 오후 8시 2분에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