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8·2 전당대회 공식 후보 등록
"검찰·언론·사법개혁, 3개월 내 완수
내란 진행형…강력한 리더십 필요"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을 지낸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4선)이 "개혁 당대표가 돼 이재명정부 성공의 첫 단추를 채우겠다"며 8·2 전당대회 당대표 후보 등록을 공식 선언했다.
정청래 의원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후보 등록을 마친 뒤,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 국민보고대회를 열고 "대한민국은 여전히 내란과의 전쟁 중"이라며 "때로는 법사위원장 때처럼 통쾌하게, 때로는 탄핵소추단장 때처럼 진중하게 일하겠다"고 밝혔다.
즉각적인 TF(태스크포스) 가동을 통해 검찰·사법·언론개혁 등 3대 개혁을 추석 전에 마무리하겠다는 공약과 함께 △내란 종식을 위한 특별위원회 설치 △당원주권 강화 △지방선거 공천제도 혁신과 전당원투표제 상설화 △권리당원의 원내대표·국회의장 선출 참여 확대 등 '10대 공약'도 발표했다.
정 의원은 "대선 전부터 이재명 대통령과는 개인적으로 둘이 만났을 때도 검찰개혁에 대해 새정부 출범 즉시 늦어도 6개월 내, 3개월 안에 폭풍처럼 몰아쳐서 전광석화처럼 해내야한다고 자주 말씀드렸다"며 "(당원과 국민께서도) 그 부분에 깊이 공감하시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올라운드 플레이어인 나에게 기회를 주신다면 국민이 신뢰하고 당원이 사랑하는 민주당, 유능한 민주당이 될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며 "때로는 최전방 공격수가 돼서 득점을, 때로는 최후방 수비수, 골키퍼가 돼서 상대의 날아오는 화살을 온몸으로 막아야 하는 전천후 올라운드 플레이어, 내가 그것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정치를 시작한 이래 20년 넘게 민주당 안에서 성장하며 언젠가는 민주당의 지휘봉을 잡고 더 유능한 민주당, 더 강한 민주당 그래서 정권을 창출하고 또 정권을 재창출하는 민주당 정부를 꿈꿔왔다"며 "'이재명 대통령과 정청래 당대표'는 3년 전부터 꿈꾸던 정청래의 생각이다. 이번에 대표가 돼서 성공하는 이재명정부, 성공하는 민주당을 당원들과 국민들과 함께 만들어보고 싶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정 의원은 후보 등록 이후 첫 일정으로 충청을 찾는다. 충북도당·대전시당 광역기초의원 및 핵심당원과의 간담회를 갖고, 한화이글스파크 방문과 충북 청년 간담회 등도 소화할 예정이다. 민주당 대표는 오는 8월 2일 제2차 전국임시당원대회를 통해 선출되며 임기는 1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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