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닭프렌즈X푸라닭, 시그니처 소스 700만개 판매

임유정 기자 (irene@dailian.co.kr)

입력 2025.07.10 09:00  수정 2025.07.10 09:00

ⓒ허닭프렌즈

간편식 전문기업 프레시지의 자회사 허닭프렌즈가 프리미엄 치킨 브랜드 푸라닭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누적으로 약 700만개 판매고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2년 11월 시작된 양사 협업은 3년여 만에 이룬 성과로, 프리미엄 치킨 브랜드를 활용한 간편식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IP 협업을 전문으로 하는 ‘허닭프렌즈’는 닭가슴살 전문 브랜드 ‘허닭’과 함께 온라인 유통과 건강식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해왔다. 푸라닭과의 협업은 기존 치킨 메뉴와는 또 다른 색다른 매력을 선보이고자 하는 푸라닭의 목표와, 차별화된 닭가슴살 제품으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려는 허닭프렌즈의 전략이 맞물리며 시작됐다.


협업 성공의 핵심 요인은 허닭프렌즈가 푸라닭의 시그니처 소스를 활용해 '치킨 같은 닭가슴살'이라는 독보적 포지셔닝을 구축한 데 있다. 실제 허닭프렌즈는 푸라닭의 시그니처 소스를 저칼로리, 고단백 닭가슴살에 최적화해 ‘푸라닭 소스 닭가슴살’ 4종(블랙알리오, 매콤악마, 매드갈릭, 파불로)을 출시하여 판매를 극대화했다. 또한 ‘통닭다리구이’ 4종은 푸라닭의 풍미를 살리며 2030세대 혼밥족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여기에 허닭의 소비 데이터와 제조 노하우, 온라인 유통망은 제품 출시부터 배송까지 완결형 서비스를 제공하며 품질 관리와 시장 반응성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했다는 평이다.


푸라닭과의 허닭프렌즈의 IP협업은 마케팅 면에서도 내부 성공 사례로 꼽힌다. 푸라닭의 인기 시그니처 소스를 활용해 2030의 취향을 공략하고 허닭프렌즈는 푸라닭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활용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했기 때문이다.


허닭프렌즈와 푸라닭은 올해 하반기에도 HMR 품목 확대를 통해 소비자 저변 확대에 나선다. 7월 ▲오리지널 라인 ▲통살치킨 ▲닭강정 등 간식형 제품이 출시되며 소비자 접점 확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권오준 프레시지 영업본부장은 “허닭프렌즈는 푸라닭의 시그니처 소스를 활용해 ‘치킨 같은 닭가슴살’이라는 독보적 포지셔닝을 구축하며 프리미엄 간편식 시장의 가능성을 연 셈”이라고 말했다.


이어 “허닭프렌즈가 보유한 상품 관리 역량과 기획 노하우, 그리고 온라인 유통망까지 연결되는 완성형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IP협업에 있어서 경쟁우위를 확보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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