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3일 미 워싱턴DC 인근 매릴랜드주 앤드루스합동기지에서 취재진에 발언하고 있다. ⓒ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최소 7개 국가에 상호관세율 서한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A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8일 자신 소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내일 아침 최소 7개 국가에 무역 관련 서한을 공개할 것”이라며 “오후에도 몇 개 국가에 추가 통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어떤 국가에 무슨 내용을 통보할 것인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과 일본 등 14개 국가에 상호관세율을 통지하는 서한을 공개했다. 이어 당초 9일이었던 관세 부과 시점을 다음 달 1일로 유예한다고 밝히면서 모든 국가와 그전까지 협상할 뜻이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더 이상 관세 유예는 없을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다음 달 1일 관세가 시작된다”며 “이 날짜는 이제 바뀌지 않을 것이다. 모든 국가는 이날 관세를 지불하며 연장은 허용되지 않는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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