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기와 동일한 P-3CK 비행재개는 추후 결정
해군은 오는 10일부터 P-3CK 해상초계기 추락사고 이후 중단된 P-3C 해상초계기 작전재개를 위한 비행훈련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앞서 지난 5월 29일 경북 포항에서 이착륙 훈련을 진행 중이던 P-3CK는 이륙 6분 만인 오후 1시 49분께 원인을 알 수 없는 이유로 기지 인근 야산에 추락했다.
이 사고로 당시 탑승해 있던 정조종사 박진우 중령과 부조종사 이태훈 소령, 전술사 윤동규 상사, 전술사 강신원 상사 등 4명이 모두 사망했다.
국내에서 P-3 해상초계기가 추락한 것은 1995년 도입 이래 30년만에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사고기와 동일한 P-3CK에 대한 비행재개는 합동사고조사위원회 조사 등을 바탕으로 추후 결정할 예정이라고 해군은 밝혔다.
해군은 P-3C에 대한 기체 특별안전검사, 승무원 교육훈련 및 심리적 안정 등 임무 준비상태를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이날 P-3C 해상초계기 시험 비행을 마쳤다.
해군은 "비행훈련을 마친 승무원들은 순차적으로 해상초계 작전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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