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커스·신영증권·대웅·롯데지주 등 52주 신고가
정부의 자사주 소각 의무화 정책에 대한 기대감에 힘입어 자사주 비율이 높은 종목들이 일제히 강세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40분 현재 부국증권은 전 거래일 대비 29.90%(1만3950원) 올라 상한가인 6만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자사주 보유 비율이 높은 매커스(23.69%), 신영증권(15.92%), 대웅(14.89%), 롯데지주(13.23%) 등도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이들 종목은 장중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는 자사주 소각 의무화 내용이 포함된 상법 개정안이 발의될 것이라는 소식에 투심이 집중된 것으로 풀이된다.
국회·정치권 등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코스피5000특별위원회 소속인 김남근 민생수석부대표는 자사주 소각 의무화를 담은 법안을 발의할 예정이다.
자사주 소각 의무화는 이재명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부터 강조한 자본시장 관련 공약 중 하나다. 앞서 이 대통령은 올해 4월 금융투자업계와의 간담회에서 “상장회사의 자사주는 원칙적으로 소각해 주주 이익으로 환원할 수 있도록 제도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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