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갑+서울시민카드' 통합앱 출시…10월부터 운영

허찬영 기자 (hcy@dailian.co.kr)

입력 2025.07.09 09:49  수정 2025.07.09 09:49

필요한 정보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쌍방향 플랫폼으로 진화가 통합 앱 목표

통합 앱 명칭 공모 진행…추첨 통해 우수제안자 100명에게 커피 쿠폰 제공

'서울지갑+서울시민카드' 통합 앱 이름 공모.ⓒ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10월부터 공공서비스 플랫폼 '서울지갑'과 공공시설 모바일 회원증 '서울시민카드'를 하나의 앱으로 통합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서울지갑은 주민등록등본, 건강보험자격득실확인서 등 34종의 증명서 발급과 청년 월세 등 복지서비스 신청 자격을 즉시 확인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반 앱이다. 다자녀 혜택을 위한 다둥이행복카드, 임산부카드 등도 탑재했으며, 누적 가입자는 15만명에 달한다.


서울시민카드는 시립·구립 도서관, 체육시설을 비롯해 청소년센터, 장난감도서관 등 837개 시내 공공시설 이용 시 사용가능한 모바일 통합회원카드다. 현재 34만명이 이용 중이다.


단순히 기능을 합치는 것을 넘어 시민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쌍방향 플랫폼으로의 진화가 통합 앱의 목표라고 시는 설명했다.


이를 위해 새로운 통합 앱에 맞춤형 혜택 기능인 '나의서울+(플러스)' 서비스를 추가한다. 이름과 주민등록번호만 입력하면 청소년, 중장년, 임산부, 다자녀가족 등 생애주기별로 필요한 정보를 자동으로 안내해주는 서비스다.


예를 들어 고등학생에겐 '서울장학재단 장학금', 청년층에겐 '청년월세·청년문화패스·청년이룸통장' 등 정보를 자동으로 알려주는 방식이다.


회원가입과 인증 절차도 QR코드만 스캔하면 누리집 로그인이나 서비스 인증이 가능한 방식으로 확대하고 있어 한층 더 편해진다. 아울러 블록체인 기반데이터 관리서비스도 확장해 각종 정보의 불법적 위변조 방지도 강화할 계획이다.


시는 10월 통합 앱 출시를 앞두고 기존 서울지갑과 서울시민카드 이용자의 데이터 이관 절차를 진행 중이다. 서울지갑 사용자는 간편번호 재설정만으로 통합 앱을 사용할 수 있고, 서울시민카드 이용자는 올해 말까지 정보 이관에 동의하면 기존 혜택을 유지할 수 있다.


7월9일부터 25일까지 서울시 엠보팅을 통해 통합 앱 명칭 공모도 진행한다. 추첨을 통해 우수제안자 100명에게 커피 쿠폰을 제공할 예정이다.


강옥현 서울시 디지털도시국장은 "서울지갑과 서울시민카드의 통합은 시민 일상 속을 더 가까이 다가가고자 하는 디지털 행정의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시민 중심의 맞춤형 디지털 행정서비스를 확대해 서울생활을 한층 더 스마트하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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