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 "최휘영, 아빠찬스 끝판왕…청년 상실감 클 것"

김수현 기자 (water@dailian.co.kr)

입력 2025.07.28 17:50  수정 2025.07.28 18:00

"최휘영 딸 영주권 취득 위해

신입 때 '스폰서쉽' 제공 받아

아들 문제, 부동산 투기 직결

민간 회사라고 기준 낮춰선 안 돼"

국민의힘 당대표 출마를 선언한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오는 29일 인사청문회를 앞둔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를 겨냥해 "아빠찬스 끝판왕"이라고 질타했다.


주진우 의원은 28일 페이스북을 통해 "최휘영 후보자는 NHN 대표였고, 2015년 경영고문이었다. 최 후보자 딸은 2016년 네이버의 미국 자회사에 취직했다"며 "대기업의 미국 자회사에 아무나 들어가지 못한다. 아빠찬스란 말이 나온다"고 비판했다.


이어 "더 문제인 것은 딸의 영주권 취득 과정"이라며 "미국 회사는 장기근속 직원의 영주권 신청을 돕기 위해 '스폰서쉽'을 제공한다. 전직 대표의 딸이 신입 사원 때 이런 스폰서쉽을 제공받은 것은 명백한 특혜다. 영주권 취득 후 몇 개월 만에 퇴사해 버렸다"고 지적했다.


주 의원은 "최 후보자 아들 문제는 부동산 투기와 직결된다"며 "최 후보자는 SK하이닉스의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투자 계획 발표 직전, 주변 땅을 집중 매입했다. 구입가인 14억원보다 훨씬 낮은 9.5억 원의 감정평가액을 기준으로 장남에게 증여했다. 땅값이 사자마자 30%나 떨어지는 경우도 있느냐"라고 물었다.


그러면서 "개발 호재 발표 뒤 시세는 8배나 급등했다. 불공정 아빠찬스이자 부동산 투기"라며 "민간 회사에 있었다고 해서 공직자의 도덕 기준을 낮춰선 안 된다. '아빠찬스 끝판왕'을 장관으로 임명한다면, 청년들의 상실감이 너무 클 것"이라고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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