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인천 맨홀사고에 "일터 죽음 멈출 특단 조치 마련하라"

김은지 기자 (kimej@dailian.co.kr)

입력 2025.07.07 17:14  수정 2025.07.07 17:15

7일 이규연 홍보수석 브리핑

"책임자 대해 엄중한 조치 취하고

안전관리 미흡 철저히 밝힐 것"

이재명 대통령이 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김민석 신임 총리 간의 오찬 회동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인천 계양구에서 도로 맨홀 작업 중 실종된 남성이 끝내 숨진 채 발견된 사고와 관련해 이재명 대통령이 특단의 조치를 주문했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7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재명 대통령은 이 같은 산업재해가 잇따라 계속 발생하고 있는 데 대해 일터의 죽음을 멈출 특단의 조치를 마련하라고 엄중하게 지시했다"고 전했다.


지난 6일 오전 인천시 계양구에서 배관 작업을 하던 근로자 2명이 질식하는 사고가 발생했고, 이 중 1명이 실종됐다. 구조 작업이 즉각 진행됐음에도 불구하고 실종됐던 한명은 이날 숨진 채 발견됐다.


이와 관련 이규연 수석은 "조금 늦게, 대통령의 특별지시가 있어서 시간에 없던 브리핑 시간을 잡았다"며 "국가는 노동을 통해 살아가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수석은 이 대통령이 "현장 안전관리에 미흡한 점이 있었는지 철저히 밝히고, 중대재해처벌법 등 관련 법령의 위반 여부가 있었는지 철저히 조사해 책임자에 대해 엄중한 조치를 취하라 강조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후진국형 산업재해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안전관리를 정비하고 사전 감독을 강화하는 등 관련 부처에 특단의 조치를 취하라고 강력하게 주문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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