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경 신세계 회장의 장녀란 사실이 알려지면서 연일 화제를 낳고 있는 혼성그룹 올데이 프로젝트의 멤버 애니의 건강한 입맛이 탄탄한 몸매 관리의 비결로 꼽히고 있다.
애니는 데뷔 전 라이브 방송에서 팬들과 소통하며 "고구마를 정말 좋아한다"며 "토스트기에 두 번 구워 먹는다"고 언급했다.
실제로 고구마는 낮은 칼로리에 비해 높은 포만감을 얻을 수 있는 대표적인 다이어트 식품 중 하나다.
고구마는 풍부한 식이섬유를 함유하고 있어 장운동을 촉진하고 다이어트 시 쉽게 나타나곤 하는 변비를 예방하는 데 탁월한 식품이다. 또한, 혈액 속의 지방과 콜레스테롤을 배출하는 데도 효과가 있다.
고구마가 다이어트에 적합한 식품으로 꼽히는 이유는 바로 혈당지수(GI) 때문이다. 혈당지수란 섭취 직후 혈중 포도당이 오르는 수치를 말한다. 숫자가 높을수록 혈당이 오르는 속도가 빠른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조리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고구마의 혈당지수는 55로 알려져 있다. 이는 흔하게 접할 수 있는 탄수화물인 흰쌀밥과 빵에 비하면 비교적 천천히 흡수되는 저혈당지수에 속한다.
혈당과 다이어트의 관계는 상당히 밀접하다. 혈당지수가 높은 식품을 즐기면 혈중 포도당은 빠르게 상승한다. 그러면 우리의 몸은 항상성 유지를 위해 혈당을 낮추는 인슐린 분비를 촉진한다. 이에 따라 포도당은 에너지로 전환되거나 근육에 저장되는데, 미처 사용하지 못한 잉여분의 포도당은 지방으로 저장된다. 그 결과는 체중증가로 이어지고, 나아가 살이 잘 찌는 체질이 될 가능성도 높아진다.
반대로 혈당지수가 낮은 식품을 섭취하면, 혈당이 급격히 오르지 않는다. 안정적인 혈당수치를 유지하면 식욕 조절이 수월해져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또한 소화와 흡수도 천천히 이뤄져 과식을 예방할 수도 있다.
다만 다이어트를 위해 고구마만 섭취하는 선택은 위험하다. 한 가지 음식만 먹는 원푸드 다이어트는 체중감량 계획의 지속성과 영양불균형의 문제를 유발할 수 있으며 과다 섭취 역시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되지 않으니 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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