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무장 테러단체 하마스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휴전 압박에 “완전 종전 약속하라”고 답했다.
AP통신에 따르면 타헤르 알 누누 하마스 대변인은 2일(현지시간) “휴전안 협상에 나설 준비가 됐고 내부에서도 매우 진지한 논의가 있다”면서도 “완전한 종전으로 이어지는 구체적인 약속이 있어야 종전 협상이 가능하다”고 선을 그었다.
하마스 협상단은 이날 이집트 수도 카이로에서 이집트, 카타르 협상단과 미국이 제시한 휴전안에 대해 논의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 소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스라엘이 내가 제안한 휴전안을 받아들였다”며 “이제 하마스만 이에 동의하면 된다. 이는 최종 제안이며 이보다 더 나은 조건은 없을 것”이라고 압박했다.
기드온 사르 이스라엘 외무장관 또한 이날 엑스(옛 트위터)에서 “정부와 국민 대다수가 인질 석방 계획에 찬성하고 있다”며 “(휴전할)기회가 온다면 놓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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